국제
백악관 "바이든 방한 때 안보 약속 재확인"…'핵우산' 구체화
입력 2022-05-06 19:20  | 수정 2022-05-06 20:43
【 앵커멘트 】
이달 말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안보에 대한 약속을 강화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백악관은 북한의 핵 공격 가능성에는 핵으로 맞서며 확장 억지 약속도 재확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미 백악관이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과 일본 방문 핵심 의제 가운데 하나는 북한 문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젠 사키 / 백악관 대변인
- "한국과 일본을 방문할 때 북한 문제가 의제가 될 것이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북한 도발에 대한 안보 약속도 분명히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젠 사키 / 백악관 대변인
- "다수의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 발사를 비롯해 북한의 지속적인 역내 불안정행위와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의 안보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분명히 할 것입니다. "

특히, "확장 억지 약속은 철통같다"고 표현했습니다.

앞서 한미 국방장관도 통화에서 "확장억지를 위해 미국의 모든 군사 역량을 동원해 한국을 지킬 것이라는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미 국방부가 전했습니다.


확장억지란 '핵우산'을 구체화한 표현으로 '북한의 핵 공격 위협에 대해 핵을 가진 미국이 안전을 보장해준다'는 의미입니다.

미 국무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 모욕"이라며 대북제재를 반대하는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북한에 어떠한 적대적 의도도 없다"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향한 대화에 관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기존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미국의 메시지는 계속되는 대화 손짓에도 무력시위를 멈추지 않고 있는 북한에 경고음을 울리면서도 외교 기조가 여전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박지윤 / 워싱턴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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