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욕 증시 폭락…"파월 발언 잘 못 해석했다"
입력 2022-05-06 07:00  | 수정 2022-05-06 07:58
【 앵커멘트 】
뉴욕 증시가 하루 만에 하락 반전하며 나스닥 지수는 5% 가까이 폭락했습니다.
어제 기준금리 0.5%포인트 상승이 다음 날 반영되면서 "연준의장 파월의 발언을 잘 못 해석했다"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뉴욕 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1천 포인트 넘게 떨어지며 3.12%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47.16 포인트 5% 가까이 폭락하며 마감했습니다.

2020년 11월 30일 이후 17개월 만에 최저치입니다.


이 같은 지수 하락은 전날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을 잘못 해석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 인터뷰 :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어제)
- "인플레이션이 너무 심각합니다. 그 고통도 잘 알고 있습니다. 물가를 잡으려면 신속히 움직여야 합니다."

물가 상승을 위해 0.5%p 기준 금리를 오른 것을 두고 전날 뉴욕 증시는 "예상대로"라며 3% 가까이 올랐습니다.

하지만, 이는 파월 의장의 의도와 다르게 해석했다는 분석입니다.

"당장 0.75%p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 금리 인상 가능성에 선을 그었을 뿐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계속 금리인상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BNP파리바 증권도 "연준이 시장에 다시 메시지를 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시장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물가 급등으로 경제적 불안 요소로 꾸준히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현실로 돌아오라고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


영상촬영 : 박지윤 / 워싱턴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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