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10층 베란다에서 4살 아이가 추락했지만 나뭇가지에 걸려 목숨을 건졌다.
4일 전북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7시께 미장동의 한 아파트 10층 베란다에서 4살 A군이 1층 화단으로 떨어졌다. 당시 A군은 잠시 외출한 엄마를 기다리기 위해 난간으로 나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A군을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했다. A군은 현재 갈비뼈 등을 크게 다쳤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추락과정에서 화단 나뭇가지에 걸리며 충격이 완화돼 목숨을 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보호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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