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종섭 후보자 "북한은 분명한 우리의 적…주적으로 명기 고민"
입력 2022-05-04 19:20  | 수정 2022-05-04 19:56
【 앵커멘트 】
인사청문회 도중에 발생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북한은 분명한 우리의 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안보 공백을 언급하며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의 문제점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해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북한은 분명한 우리의 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국방백서에 북한을 주적으로 명기하는 방안도 고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종섭 / 국방부 장관 후보자
- "과거 주적 또는 적, 위협, 여러 가지 형태로 표현해왔는데 이번 새로 발간되는 백서에는 어떤 방법으로 표현할 것인지 검토해 보겠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 집무실의 국방부 이전에 대해 안보 공백에 대한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제기했습니다.

▶ 인터뷰 : 기동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방부를 이렇게 서둘러 이전하고 5곳으로 쪼개고 1년이, 2년이 걸릴지 모르는데 통합관리하는 프로세스가 합당하다고 생각하십니까?"

▶ 인터뷰 : 이종섭 / 국방부 장관 후보자
- "번거로움이나 혼란스러움이 있습니다. 군사적으로 보면 대비태세는 문제없도록 잘 관리하고 있다고…."

윤석열 당선인이 대선후보 시절 제시한 병사 200만 원 월급 공약 후퇴는 여야 모두 질타했습니다.

▶ 인터뷰 :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병사들은 좌절감을 느끼고 실망하고 있다는 소리가 많이 들리고 있는데 이런 소리 들리지 않습니까?"

▶ 인터뷰 : 신원식 / 국민의힘 의원
- "장관 취임하면 거기에 대한 유감은 표현할 필요가 있다고 봐요."

▶ 인터뷰 : 이종섭 / 국방부 장관 후보자
- "재정 여건이 여의치 않아서 일부 점진적으로 증액하는 것으로 조정한 겁니다."

이 후보자는 사드 배치를 재검토하고, 9·19 군사합의는 이행 여부를 살피겠다며 현실적 접근을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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