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초등학생을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협박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초등학생을 죽이겠다는 협박 글이 올라와 글을 올린 사람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북경찰서는 오늘(4일) 오전 6시 30분쯤 한 온라인 게시판에 흉기 사진과 함께 "대치동에서 등교 시간에 초등학생을 죽이겠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는 112신고를 접수했습니다.
신고 직후 강북경찰서는 대치동을 담당하는 서울 수서경찰서에 공조 요청을 했고, 수서경찰서는 방검복을 입은 경찰관들을 대치동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 배치했습니다.
경찰들은 학생들이 하교할 때까지 학교 주변에서 대기했지만, 실제로 학생들을 대상으로 위협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은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해당 인터넷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입니다.
[홍지호 기자 / jihohong10@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