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탕아 3인방이 1군에 복귀했다. 불과 하루 전 코치 간의 새벽 음주 폭행 사건에도 불구하고 교훈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NC는 4일 경기 전 1군 엔트리 변경을 단행했다. 내야수 박민우와 외야수 권희동, 이명기를 1군 엔트리에 등록하고 외야수 전민수, 투수 김태경, 내야수 김한별을 말소시켰다.
이번에 1군에 올라온 박민우, 권희동, 이명기는 아직 징계 중인 박석민과 함께 지난해 7월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위반하고 호텔에서 술자리 파문을 일으켰던 인물들이다. 해당 사건이 빌미가 돼 구단과 선수간에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KBO리그가 중단된 바 있다.
결국 KBO는 품위손상행위 조항을 들어 KBO리그 1군 7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3인방은 KBO 징계 외에도 NC의 구단 자체 징계 25경기를 추가로 더 받았다. 3명 선수의 1군 결장 경기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각각 97경기였다. 정확하게 징계 경기 숫자를 채우자마자 NC는 이들의 복귀를 추진한 셈이다.
문제는 시기의 적절성과 과연 이들의 복귀가 이렇듯 쉽게 이뤄졌어야 하는지 여부다.
NC는 불과 하루 전인 3일 새벽 3시 대구 수성구 모 주점에서 한규식 수비코치가 용덕한 배터리코치를 폭행해 현행범으로 체포된 바 있다.
NC는 사건 발생 하루도 채 되지 않아 한규식 코치를 퇴단조치했다. 동시에 NC는 소속 코치의 사회적 물의에 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구단은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단호한 조처를 할 계획이며 이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새벽 2시까지 2명의 코치와 함께 음주를 한 코치들은 밝히지 않았고, 폭행 사건의 경위도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더군다나 폭행이 쌍방 폭행으로 이뤄졌는지, 나머지 코치들은 어떻게 관련 돼 있는지 진상도 밝히지 못한 상태다.
그런데 불과 하루만에 다시 지난해 ‘술자리 파문의 주역들을 복귀시키며 전날 했던 사과의 진정성마저 의심케 하고 있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NC는 4일 경기 전 1군 엔트리 변경을 단행했다. 내야수 박민우와 외야수 권희동, 이명기를 1군 엔트리에 등록하고 외야수 전민수, 투수 김태경, 내야수 김한별을 말소시켰다.
이번에 1군에 올라온 박민우, 권희동, 이명기는 아직 징계 중인 박석민과 함께 지난해 7월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위반하고 호텔에서 술자리 파문을 일으켰던 인물들이다. 해당 사건이 빌미가 돼 구단과 선수간에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KBO리그가 중단된 바 있다.
결국 KBO는 품위손상행위 조항을 들어 KBO리그 1군 7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3인방은 KBO 징계 외에도 NC의 구단 자체 징계 25경기를 추가로 더 받았다. 3명 선수의 1군 결장 경기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각각 97경기였다. 정확하게 징계 경기 숫자를 채우자마자 NC는 이들의 복귀를 추진한 셈이다.
문제는 시기의 적절성과 과연 이들의 복귀가 이렇듯 쉽게 이뤄졌어야 하는지 여부다.
NC는 불과 하루 전인 3일 새벽 3시 대구 수성구 모 주점에서 한규식 수비코치가 용덕한 배터리코치를 폭행해 현행범으로 체포된 바 있다.
NC는 사건 발생 하루도 채 되지 않아 한규식 코치를 퇴단조치했다. 동시에 NC는 소속 코치의 사회적 물의에 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구단은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단호한 조처를 할 계획이며 이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새벽 2시까지 2명의 코치와 함께 음주를 한 코치들은 밝히지 않았고, 폭행 사건의 경위도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더군다나 폭행이 쌍방 폭행으로 이뤄졌는지, 나머지 코치들은 어떻게 관련 돼 있는지 진상도 밝히지 못한 상태다.
그런데 불과 하루만에 다시 지난해 ‘술자리 파문의 주역들을 복귀시키며 전날 했던 사과의 진정성마저 의심케 하고 있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