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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러 "美 어린이날 없어, 굳이 기념일로 해야 하나"('특파원25시')
입력 2022-05-04 16:28 
미국 출신 방송인 타일러가 어린이날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JTBC 예능 '톡파원 25시'는 네이버tv에 "미국은 어린이날이 없다?! 어린이날에 단호한 츤데레 타일러"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패널들은 오는 5일 한국의 어린이날을 맞아 각국의 어린이날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MC 전현무가 "우리나라와 같이 어린이날을 국가 공휴일로 지정한 나라가 또 어디 있는지 궁금하다"고 하자 일본, 라오스 출신 톡파원들이 손을 들었다.
김숙이 "독일도 있지 않냐"고 묻자 다니엘은 "저희는 조금 다르다. 서독의 경우 정부에서 정한 건 아니지만 UN에서 추천한 9월 20일로 지정했다. 반면 동독은 라오스처럼 사회주의 국가였기에 6월 1일이다"면서 "통일이 된 후 지역별로 챙기는 어린이날이 다 달라서 일 년에 두 번 챙기는 사람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타일러는 "미국은 어린이날이 아예 없다"고 밝혔다. 패널들이 "UN에서 정해준 날도 있지 않냐. 있을 거다"라고 하자 타일러가 "아이들 생일이 다 있는데 그때 챙겨주면 된다"고 단호하게 말해 패널들이 당황해했다.
그러면서 타일러는 "미국은 크리스마스나 하누카 등 명절에 아이들한테 선물을 많이 사준다. 굳이 아이를 위한 기념일은 따로 없다"라고 덧붙였다.
벨기에 출신 줄리안이 "UN에서 정한 '세계 어린이날'이자 아동 권리 협약일인 11월 20일이 있다"고 주장하자 타일러는 "알고는 있지만 기념일로 생각하지 않는다. 쓸데없는 기념일이 굉장히 많다"라고 반박했다.
이에 이찬원이 "미 정부는 UN에서 정한 '아동권리협약일'을 사람들이 안 챙기는 거다"고 수습하려 했다. 하지만 타일러가 "저 기념일하고 어린이날은 다르다"고 발끈했고 MC들은 상황을 마무리하기 위해 "알았다 그만하자 그냥", "어린이날에 왜 이렇게 화가 난거야"라고 서로 답답해하면서 국가 간 문화 차이를 체감하기도 했다.
한편 '톡파원 25시'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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