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사옥 갈까, 재택할까" 네이버 직원의 행복한 고민
입력 2022-05-04 15:14 
네이버의 지난달 공개한 두 번째 사옥 '1784'의 모습. [사진 출처 = 네이버]

최근 신사옥을 공개한 네이버가 임직원이 업무 시간과 공간을 직접 정하는 근무제를 올해 하반기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 2014년부터 업무 시간을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했는데 선택권을 업무 공간까지 확장해 업무 몰입도를 더욱 올리겠다는 취지다.
새 근무제는 올해 7월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네이버 직원들은 반기에 한 번씩 두 가지 근무방식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하나는 자신과 조직, 진행 중인 프로젝트 상황 등을 고려해 주 3일 이상 사무실 출근을 기반으로 방식, 나머지 하나는 출근하지 않고 원격을 기반으로 하는 근무하는 방식이다. 물론 원격 근무를 선택해도 사무실에 나와 공용좌석에서 업무를 볼 수 있다.

팀워크 강화, 신규입사자의 빠른 적응, 협업 등으로 대면 미팅이 필수적인 경우에 참고할 수 있는 가이드도 마련돼 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언제, 어디서 일하는지 따지기보다 '일의 본연의 가치'에 집중해 최고의 성과를 만들어왔다"라며 "앞으로도 '일의 본질'에 집중해 직원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달 두 번째 사옥 '1784'를 전면 공개했다. 1784는 로봇·자율주행·AI·클라우드 등 네이버가 연구·축적한 모든 선행 기술이 적용됐다.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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