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은 한국은행이 공개한 4월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 의사록이 예상한 것보다 더 매파적이라고 평가하며 올해 5월을 포함, 연내 네 차례 추가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의 기준금리는 1.50%인데 연말에는 연 2.50%에 도달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박석길 JP모건 금융시장운용부 본부장은 4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한은이 5월부터 7월, 8월, 10월 금통위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인상해 연말 기준금리가 2.50%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1월 0.25%포인트 추가 인상으로 내년 1분기까지 기준금리가 연 2.75%에 도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본부장은 이같은 전망에 대해 한은이 공개한 4월 금통위 의사록이 예상보다 더 매파적이라고 언급하며,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경제전망에 변화가 생기고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지 않는다는 전제를 붙였다.
전제가 충족되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가 지속하고 있고 한은이 기준금리를 정상화할 것이라는 의지를 내비친 만큼 잇따라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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