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혼 받은 여성, 화내다 급기야 가게 뛰쳐나가…370만 조회 수 기록
맥도날드 계산대 앞에서 청혼하다 매몰차게 거절당하는 남성의 영상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2일(현지시각) 데일리 메일 등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트위터에 남아프리카 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 있는 맥도날드 샌드튼 지점 계산대에서 주문하는 여성에게 한 남성이 한쪽 무릎을 꿇고 반지 상자를 내밀고 있는 영상이 퍼졌습니다.
당시 맥도날드에는 주문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습니다. 이때 여성의 뒤에 있는 이 남성이 갑자기 무릎을 꿇고 반지를 꺼내 여성에게 청혼했습니다. 이에 주변에 있던 손님들은 여성이 이 청혼을 받아들이기를 바라며 그를 응원했습니다.
맥도날드 계산대 앞에서 청혼을 하고 있는 남성 / 사진=데일리메일 웹사이트 갈무리
하지만 이를 본 여성은 고개를 저으며 남성에게 화를 냈고 급기야 가게를 뛰쳐나갔습니다. 여성이 떠나자 남성은 자리에서 일어나 쇼핑 카트를 밀고 여성을 따라나섰습니다.
해당 장면을 담은 영상은 370만 조회 수를 기록했습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각기 다른 반응들을 보였습니다. 남성의 장소 선택에 지적하는 이들은 "세상에 맥도날드는 안 된다", "만약 남성이 맥도날드에서 청혼한다면 나는 기절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한 여성에게 거절한 권리가 있다고 말하는 누리꾼들은 "누군가가 '아니오'라고 말하는 것이 무엇이 슬픈가", "개인적으로든 공개적으로든 여성은 한 개인으로서 자신의 결정을 행사하고 있으니 이 말도 안 되는 논란은 그만둬야 한다" 등의 댓글을 달기도 했습니다.
한편 일부 누리꾼들은 영상 속 남성의 왼쪽 약지에 있던 반지를 찾아내고 "왜 이 남성은 이미 결혼반지를 끼고 있는 거지?", "이 남성이 두 번째 아내를 얻으려고 하는 건가"라고 추측하기도 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