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반려동물 스타트업 잘나가네…핏펫, 해외 VC서 200억원 투자 유치
입력 2022-05-04 11:30 
[사진 제공 = 핏펫]

핏펫이 국내 반려동물 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글로벌 대형 벤처캐피털(V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핏펫은 반려동물 헬스케어 솔루션 스타트업이다.
4일 핏펫은 BRV캐피탈매니지먼트로부터 200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BRV는 글로벌 VC 블루런벤처스의 아시아 투자 플랫폼이다. 서울을 비롯해 일본 도쿄, 중국 베이징, 상하이, 홍콩, 미국 멘로파크 등 6개 도시에 거점을 두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9년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와 함께 SSG닷컴에 1조원을 투자했다.
BRV는 핏펫이 반려동물 '슈퍼앱'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핏펫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반려동물의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핏펫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동물병원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방대한 양의 반려동물 건강 데이터베이스(DB)를 기반으로 펫보험사 설립에 박차를 가한다.

고정욱 핏펫 대표는 "핏펫의 이번 투자 유치는 국내 반려동물 기업 최초의 대규모 해외투자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방대한 양의 데이터와 정보기술(IT)을 활용해 반려동물과 보호자들의 삶을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핏펫은 이번 투자 외에도 약 1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 유치를 진행중이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의 혁신 리더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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