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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참3' 주우재, '반려견 올인' 여친에 일침 "똑같은 사람 만나야"
입력 2022-05-04 11:20 
`연애의참견3` . 사진ㅣKBS Joy 캡처
여자친구의 남다른 반려견 사랑 때문에 연애에 위기를 맞은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에서는 29세 고민남의 사연이 소개됐다. 선천적인 알레르기로 개라면 질색이던 고민남이 개를 끔찍이 사랑하는 한 여자를 만난 것이 시작. 첫눈에 반한 반려인 그녀와 가까워지기 위해 개를 좋아하는 척했고 결국 사귀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여자친구의 반려견은 분리불안증이 심해 혼자 둘 수 없었고 늘 데이트에 함께해야 했다.
그러던 어느 날, 고민남은 여자친구가 잠시 맡긴 반려견을 잃어버리고 말았는데 3일 후 여자친구의 전 남자친구로부터 반려견을 찾았다는 연락이 왔다. 보호소에서 데려온 줄 알았던 반려견은 과거 여자친구가 전 남자친구와 함께 두 마리를 분양받아 나눠 키웠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그 이후 여자친구는 고민남과 데이트를 하기 위해 전 남자친구에게 반려견을 맡기는 일이 잦아졌고, 기분 나빠하는 고민남에게 "전 남자친구는 우리의 데이트를 도와주는 고마운 사람일 뿐"이라며 오히려 화를 냈다.
`연애의참견3` 주우재(왼쪽), 곽정은. 사진ㅣKBS Joy 캡처
이날 스튜디오에서는 먼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취미를 상대방이 싫어할 경우 연애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한혜진은 "좋아하는 다른 취미를 찾으면 되니까 굳이 싫다는 걸 강요할 필요가 없다"라고 말했고, 주우재는 "난 누워 있는 걸 좋아하는데 무조건 활동적인 것만 하고 싶어 한다면 조금 힘들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고민남의 사연에 대해 주우재는 "고민남은 여자친구와 전 연인이 만나는 모습을 계속 봐야 하는데 여자친구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태도로 말하고 있다. 24시간 강아지에 매여 살 거라면 비슷한 사람을 만나야 한다. 이렇게 배려 없고 자기중심적인 사람과 연애를 이어갈 이유가 없다"라고 일침했다.
곽정은은 "여자친구가 거짓말하는 건 아니지만 현재의 연인이 받아들이기가 너무 어렵다. 상대방 입장에선 '힘들 수 있겠구나'란 생각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여자친구는 이 사실을 공감하지 못한다. 본인 마음이 불편한 건 싫어하지만 상대방에게 조금의 고마움도 느끼지 않고 자기감정만 당연한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김숙은 "고민남은 '여행 가고 싶다, 1주년 기념하고 싶다' 혼자 벽 보고 이야기하고 있다"며 안타까워했고, 서장훈은 "서로 연인이 될 어떠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고민남은 더 이상 이 관계에 매달리지 말아라"라고 조언했다.
한편, '연애의 참견 시즌 3'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이현주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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