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이 잠겨 있지 않은 외제 승용차를 훔쳐 달아난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2일 밤, 주차장에 세워뒀던 차량을 훔쳐 탄 남성을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2일 밤 9시15분쯤, 자신의 BMW 차량이 도난된 것 같다는 112 신고를 접수받고 출동했습니다.
이후 CCTV 관제센터에서 CCTV를 모니터링하며 피해자의 차량 위치추적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도난 차량 위치를 추적했습니다.
도난 차량이 서초구에서 서울 강남역 부근으로 이동한 것을 파악한 서초경찰서는 인접 경찰서와 공조해 주요 사거리에 순찰 차량을 긴급 배치했습니다.
이후 차량 도난 20여 분 만인 밤 9시 37분쯤 강남역사거리에서 신호대기 중인 차량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차량을 훔친 남성을 차에서 내리게 한 뒤 절도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서초경찰서 관계자는 "피의자를 조사한 뒤 현재는 석방한 상태"라며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종민 기자 / saysay3j@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