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돈 주겠다며 접근해 중학생 성추행한 50대 검거
입력 2022-05-04 08:40  | 수정 2022-05-04 09:43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
돈으로 중학생 유인해 성추행한 50대 남성 검거
구속영장 기각돼 검찰에 불구속 송치

돈을 주겠다며 미성년자를 유인해 성추행하고 성매수를 시도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는 아동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50대 남성 A 씨를 검거하고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A 씨는 지난 3월 우연히 만나게 된 10대 청소년 3명에게 돈을 주겠다며 접근한 뒤 자신의 차량 등에서 수차례 성추행하고 성매매를 제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체포영장과 휴대전화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은 경찰은 A 씨의 주거지 주변에서 잠복하다 A 씨의 차량을 발견했고 검거에 성공했습니다.


피해자들과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삭제한 A 씨는 경찰 조사 과정 초반엔 범죄 혐의를 부인하다 경찰이 관련 증거를 제시하자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도주와 증거 인멸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구속영장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지난달 20일 경찰은 A 씨를 불구속 송치했고, 사건을 넘겨받은 의정부지방검찰청 남양주지청은 A 씨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 이혁재 기자 / yzpotato@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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