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공안, 사인은 심근경색으로 잠정 결론
코로나19 확산으로 한달 넘게 봉쇄 중인 중국 상하이에서 40대 한국 주재원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오늘 상하이 교민사회에 따르면 지난 어제 상하이 한인타운 인근에 있는 민항구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혼자 살던 A씨가 전체 단지 주민을 상대로 진행되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자 A씨 집에 찾아가 숨진 A씨를 발견했습니다.
A씨는 유통 관련 대기업 직원으로 상하이에서 혼자 생활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가 살고 있던 아파트는 지난달부터 계속 봉쇄 상태였습니다. A씨도 회사에 출근하지 못하고 자택에 머물러 왔습니다.
중국 공안 등이 현장에 출동해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A씨의 사인은 심근경색으로 잠정 결론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파트 주민들 사이에서는 A씨가 숨진 지 며칠 지난 것 같다는 얘기가 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상하이 한국총영사관 측은 현장에 나가 현장 조사에 동참하는 한편 공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