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러 히로, 올해의 식스맨 수상

마이애미 히트 가드 타일러 히로(22)가 2021-22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올해의 식스맨에 선정됐다.
NBA 사무국은 4일(한국시간) 히로가 올해의 식스맨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마이애미 선수로서는 최초로 이 상을 받게됐다.
히로는 기자와 방송 해설가 100인으로 구성된 투표인단의 투표 결과 96개의 1위표와 2위표, 3위표 2개씩 획득하며 488점을 기록, 수상자로 선정됐다.
히로는 이번 시즌 66경기(선발 10경기) 출전, 평균 32.6분을 소화하며 20.7득점 5.0리바운드 4.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NBA 역사상 최소 50경기 이상 벤치에서 시작하며 평균 20득점을 기록한 것은 선발 출전 기록이 집계된 1970-71시즌 이후 털 베일리(1987-88) 에디 존슨(1988-89) 리키 피어스(1989-90, 1990-91) 루 윌리엄스(2017-18, 2018-19)에 이어 그가 다섯 번째다.
그는 이번 시즌 자유투 성공률 리그 20위(86.6%) 득점 21위, 3점슛 성공률(39.9%) 26위, 3점슛 성공(175개) 32위에 올랐다.
올해의 식스맨은 벤치 멤버로서 팀에 기여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선발 출전한 경기보다 벤치로 나선 경기가 더 많은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다.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의 케빈 러브가 1위표 3개, 2위표 58개, 3위표 25개를 얻어 214점으로 2위에 올랐고 피닉스 선즈의 캠 존슨이 1위표 1개 2위표 27개 3위표 42개로 128점을 획득, 3위에 자리했다. 총 13명의 선수가 표를 받았다.
[클리블랜드(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