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휴가 해외로"…'연회비 5만5000원' 이 카드 불티나게 팔린다
입력 2022-05-04 08:42 

롯데카드가 선보인 '아멕스 플래티넘 아시아나클럽 카드' 인기가 과히 폭발적이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2년 만에 해외여행이 재개되면서 1000원당 최대 3마일리지 등 다양한 혜택을 내세운 게 주효했다는 평가다.
4일 여신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가 지난 3월 출시한 '아멕스 플래티넘 아시아나클럽 카드'는 한 달만에 1500여 장이 발급됐다. 연회비 5만5000원인 이 카드는 연회비가 비슷한 다른 카드와 비교해 발급량이 10배에 달하는 수준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기본적으로 국내외 모든 가맹점 이용액 1000원당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를 1마일 적립해준다. 여기에다 특별적립 혜택으로 국내 가맹점, 국내 생활업종(대형마트, 주유), 해외가맹점, 아시아나 항공권 결제 시 각각 0.5~2마일리지를 이용금액 1000원 마다 추가로 쌓인다. 해외 가맹점에서 쓰거나 아시아나 항공권 구매를 하면 1000원당 3마일이 적립된다.
특별적립 혜택은 아멕스 브랜드에 한해 올해 12월 31일까지 제공, 연장 시 사전 공지된다. 특별적립 한도는 매월 최대 2000마일리지다.

더욱이 이 카드는 라운지 이용을 주로 하는 해외 여행객에 특화돼 있다.
아멕스(AMEX) 브랜드로 발급할 경우 국내·해외 공항 라운지를 2회까지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동반자와 함께 한꺼번에 이용할 수도 있다. 다만,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하려면 전월 이용금액이 50만원을 넘어야 한다. 국내외 라운지 이용 금액이 평균 30달러(약 3만8000원)을 웃도는 점을 감안하면 매년 2번 라운지를 이용만 해도 연회비 값보다 더 이득인 셈이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올 여름휴가가 시작되는 7월 2019년의 42% 수준까지 회복한 8만1338명, 9월에는 10만명대를 넘어섰다가 11월엔 2019년 대비 71% 수준인 13만8032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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