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인철, 20일 만에 자진사퇴…청문회 끝난 한덕수 인준 놓고 고심
입력 2022-05-04 07:01  | 수정 2022-05-04 07:26
【 앵커멘트 】
윤석열 정부 1기 내각의 김인철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지명 20일 만에 자진 사퇴했습니다.
이틀간 열린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청문회는 종료됐지만, 여야의 입장차로 청문보고서는 채택되지 않았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기자 】
이른바 온가족 장학금 특혜 논란부터 짜깁기 논문, 학생에 대한 막말 등 각종 의혹이 쏟아진 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사흘 앞두고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후보 지명 20일 만으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도 김 후보자의 사의를 곧바로 수용했습니다.

▶ 인터뷰 : 김인철 / 전 교육부장관 후보자 (어제)
- "어떤 해명도 변명도 하지 않습니다. 모두 저의 불찰이고 잘못이었습니다."

이틀째 청문회장에 선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이와 관련해 책임총리로서 확고한 권한을 행사하겠다면서도, 미흡한 검증에 송구스럽다고 몸을 낮췄습니다.

하지만 공직 퇴임 후 자신의 김앤장 고문 이력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공세에는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한덕수 / 국무총리 후보자 (어제)
- "이해상충이나 전관예우를 중화시키는 입법부가 정한 규정 내에서 자기가 가진 것을 활용하겠다는 걸 막는다는 건 저는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민주당은 한 후보자에 대한 의혹 해소가 충분하지 않다면서도 국회 인준을 놓고는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원희룡 국토부 장관 후보자를 놓고도, 여야가 재논의를 이어갑니다.

한편, 지금까지 9명에 대한 청문회가 열렸는데, 보고서 채택은 추경호 경제부총리 후보자를 비롯해 3명입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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