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서 모니카가 박찬욱 영화감독과 작업한 기억을 떠올리는 등 근황을 전했다.
3일 저녁 방송된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에서는 '쇼'를 키워드로 꾸며진 가운데, 배우 차서원과 댄서 모니카가 등장했다.
차서원은 앞서 '나 혼자 산다'에서 특이한 구조의 상가 집에 사는 것을 공개한 바 있다. 그는 "30대를 시작하며 힙한 집에 한번 살아보고 싶었다"고 말했지만, "세수하는데 외투를 입고 하더라"며 놀림을 당했다. 지석진은 "겉치레 안 하는 사람들 중 하나"라며 웃었다.
차서원은 "근데 제 20년지기 친구들은 걱정하더라. 너무 적나라하게 나가서"라며, "어머니도 걱정을 많이 하셨다. 너무 추운 집에 사는 것 아니냐고 하시더라"고 설명했다. 또 "아버지가 저처럼 털털하고 낭만을 좋아하는 분이셔서 안심시켜주시더라"고 덧붙였다.
지석진은 "지금 솔직히 수입이 점점 많아지고 있지 않냐"고 물었고, 차서원은 "열심히 벌고 있다"며 "좀 따뜻한 집으로 옮겨보고 싶다"고 솔직하게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댄서 모니카가 두 번째로 떡볶이집을 찾았다. 모니카는 "스우파에서 너무 무섭게 나와서 무서울 줄 알았다"는 김종민에 "근데 그 모습도 제 모습 중 하나"라고 쿨하게 받아쳤다.
모니카는 "댄스를 배운 건 2002~2003년부터였는데, 댄서가 됐다는 건 26살, 그니까 10~11년 전부터"라며 "전향을 되게 늦게 했다"고 설명했다. 모니카는 "김종민 춤추는 것 옛날에 보셨냐"는 질문에, "엄정화 댄서로 활동하셨을 때 뵀다"며 "그때 되게 잘생기셨다"고 말했다.
김종민은 "그때 인기가 좀 있었다"며 웃었고, 지석진은 "이해가 안 된다. 댄서 중 잘생긴 걸로 인기 있었다더라"고 신기해 했다. 김종민은 "그땐 말을 안 했다. 웃지도 않았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모니카는 이날 "왜 이렇게 바쁘냐. 소속사는 있냐"는 질문에 "지금은 있다. 친구가 사장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왜 대형 기획사에 안 들어갔냐"는 질문에 "연예인이란 타이틀로 가는 방향이 맞을까 싶었다. 댄서로 있고 싶었다. 근데 그 회사에 가게 되면 춤 외의 것들에 욕심을 부릴 것 같았다. 그래서 춤으로만 일하는 회사면 가겠다 했는데 그런 데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모니카는 최근 박찬욱 감독의 영화 '일장춘몽' 안무 감독을 맡았다.
모니카는 "박찬욱 감독이 직접 연락을 주셨다. 근데 설마 박찬욱 감독인지 모르고, 회의할 때 다시 알았다. 그래서 시나리오를 다시 읽게 되더라"며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나. 복권 당첨된 기분이었다. 이게 꿈인가 싶고 현실감이 없었다"고 말했다.
모니카는 "박 감독이 회의실에 앉아있는데 제가 말도 못 붙이겠고, 어떻게 앉아있을지도 모르겠더라"며 "한번도 안 웃고 되게 진지하시더라"고 전했다. 이어 "나중에 팬이라고 사진 찍어달라고 했는데, 그때 처음 웃으시더라"며 "본인도 스우파를 보셨고 팬이라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종민은 배우인 이이경에게 "너 박찬욱 감독님이 영화하자고 하면 어쩔 거냐"고 물었고, 김종민은 1초의 고민도 없이 "전라 씬까지 가능하다. 전라로 뛰라고 해도 그럴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모니카는 앞서 수지와 작업을 하기도 했다. 모니카는 "사진도 많이 찍었는데 내가 너무 못나서 못 올렸다. 너무 예쁘셨다. 심각하게 예뻤다"며 놀라움을 전했다.
모니카는 "회의를 했는데, 보통 이렇게 짜달라고 하는데 수지 씨는 '그냥 정우 씨를 보여달라'고 하더라"며 "너무 충격적이었던 건 뮤직비디오에 자기를 넣지 말아 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모니카는 "전 놀랜 게 노래가 뜰려면 수지가 나와야 하는데, 신기했다. 추운 겨울, 강원도의 폐장한 호텔에서 얇은 옷에 맨발로 췄다"며 "근데도 너무 재밌었다. 쉬지 않고 30번을 끊지 않고 돌렸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모니카는 "어린 친구들도 많은데 리더로서 고충이 뭐냐"는 질문에, "저도 리허설할 때 웃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김종민은 "리더는 즐길 수 없다"며 공감했다.
모니카는 "애들끼리 예쁘게 꾸며주고, 커피 사 먹고 할 때 저는 엄청 예민해진다. 무대 전 신경이 곤두서 있고 혼자 바쁘다. 그래서 대기실에서 사진을 못 찍어 남은 게 없다. 단체 사진만 있고 개인 사진이 없다"고 털어놨다.
모니카는 "제 동생들이 기특한 건, 저의 예민함의 의도를 알아줘서 동생들이 상처받지는 않는다. 이해를 해준다. 그래서 제가 더 편하게 일할 수 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모니카는 대기업에서 리더십 강의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s전자에서 강의를 했다. 거기서 최초로 셀러브리티 강사를 초빙한 게 저라더라"며 "조직력을 어떻게 구성하고 운영하는지, 어떤 동기 부여를 주는지 이런 걸 엄청 질문하시더라"고 말했다.
[박새롬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3일 저녁 방송된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에서는 '쇼'를 키워드로 꾸며진 가운데, 배우 차서원과 댄서 모니카가 등장했다.
차서원은 앞서 '나 혼자 산다'에서 특이한 구조의 상가 집에 사는 것을 공개한 바 있다. 그는 "30대를 시작하며 힙한 집에 한번 살아보고 싶었다"고 말했지만, "세수하는데 외투를 입고 하더라"며 놀림을 당했다. 지석진은 "겉치레 안 하는 사람들 중 하나"라며 웃었다.
차서원은 "근데 제 20년지기 친구들은 걱정하더라. 너무 적나라하게 나가서"라며, "어머니도 걱정을 많이 하셨다. 너무 추운 집에 사는 것 아니냐고 하시더라"고 설명했다. 또 "아버지가 저처럼 털털하고 낭만을 좋아하는 분이셔서 안심시켜주시더라"고 덧붙였다.
지석진은 "지금 솔직히 수입이 점점 많아지고 있지 않냐"고 물었고, 차서원은 "열심히 벌고 있다"며 "좀 따뜻한 집으로 옮겨보고 싶다"고 솔직하게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모니카는 "댄스를 배운 건 2002~2003년부터였는데, 댄서가 됐다는 건 26살, 그니까 10~11년 전부터"라며 "전향을 되게 늦게 했다"고 설명했다. 모니카는 "김종민 춤추는 것 옛날에 보셨냐"는 질문에, "엄정화 댄서로 활동하셨을 때 뵀다"며 "그때 되게 잘생기셨다"고 말했다.
김종민은 "그때 인기가 좀 있었다"며 웃었고, 지석진은 "이해가 안 된다. 댄서 중 잘생긴 걸로 인기 있었다더라"고 신기해 했다. 김종민은 "그땐 말을 안 했다. 웃지도 않았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모니카는 이날 "왜 이렇게 바쁘냐. 소속사는 있냐"는 질문에 "지금은 있다. 친구가 사장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왜 대형 기획사에 안 들어갔냐"는 질문에 "연예인이란 타이틀로 가는 방향이 맞을까 싶었다. 댄서로 있고 싶었다. 근데 그 회사에 가게 되면 춤 외의 것들에 욕심을 부릴 것 같았다. 그래서 춤으로만 일하는 회사면 가겠다 했는데 그런 데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모니카는 최근 박찬욱 감독의 영화 '일장춘몽' 안무 감독을 맡았다.
모니카는 "박 감독이 회의실에 앉아있는데 제가 말도 못 붙이겠고, 어떻게 앉아있을지도 모르겠더라"며 "한번도 안 웃고 되게 진지하시더라"고 전했다. 이어 "나중에 팬이라고 사진 찍어달라고 했는데, 그때 처음 웃으시더라"며 "본인도 스우파를 보셨고 팬이라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종민은 배우인 이이경에게 "너 박찬욱 감독님이 영화하자고 하면 어쩔 거냐"고 물었고, 김종민은 1초의 고민도 없이 "전라 씬까지 가능하다. 전라로 뛰라고 해도 그럴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모니카는 앞서 수지와 작업을 하기도 했다. 모니카는 "사진도 많이 찍었는데 내가 너무 못나서 못 올렸다. 너무 예쁘셨다. 심각하게 예뻤다"며 놀라움을 전했다.
모니카는 "회의를 했는데, 보통 이렇게 짜달라고 하는데 수지 씨는 '그냥 정우 씨를 보여달라'고 하더라"며 "너무 충격적이었던 건 뮤직비디오에 자기를 넣지 말아 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모니카는 "전 놀랜 게 노래가 뜰려면 수지가 나와야 하는데, 신기했다. 추운 겨울, 강원도의 폐장한 호텔에서 얇은 옷에 맨발로 췄다"며 "근데도 너무 재밌었다. 쉬지 않고 30번을 끊지 않고 돌렸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모니카는 "어린 친구들도 많은데 리더로서 고충이 뭐냐"는 질문에, "저도 리허설할 때 웃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김종민은 "리더는 즐길 수 없다"며 공감했다.
모니카는 "애들끼리 예쁘게 꾸며주고, 커피 사 먹고 할 때 저는 엄청 예민해진다. 무대 전 신경이 곤두서 있고 혼자 바쁘다. 그래서 대기실에서 사진을 못 찍어 남은 게 없다. 단체 사진만 있고 개인 사진이 없다"고 털어놨다.
모니카는 "제 동생들이 기특한 건, 저의 예민함의 의도를 알아줘서 동생들이 상처받지는 않는다. 이해를 해준다. 그래서 제가 더 편하게 일할 수 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모니카는 대기업에서 리더십 강의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s전자에서 강의를 했다. 거기서 최초로 셀러브리티 강사를 초빙한 게 저라더라"며 "조직력을 어떻게 구성하고 운영하는지, 어떤 동기 부여를 주는지 이런 걸 엄청 질문하시더라"고 말했다.
[박새롬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