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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에 1분기 전국 건축 인허가 착공 준공 일제히 감소…인허가 면적만 증가
입력 2022-05-03 15:36 
서울시내의 한 건물 공사현장에서 작업자들이 공사 작업하고 있다. [사진 = 박형기 기자]

올해 1~3월 전국의 건축 인허가, 착공, 준공 물량이 모두 작년 같은 기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인허가된 건축물은 4만6435동으로 작년 1분기보다 9.8% 감소했다. 다만 같은 기간 인허가 면적은 4075만1000㎡로, 11.6% 증가했다.
지역별 인허가 건축물은 수도권(1만6728동)의 경우 9.3% 감소했고, 지방(2만9천707동)은 19.4% 줄었다.
인허가는 용도를 가리지 않고 축소됐다. 감소율은 농수산 등 기타(-29.9%)를 비롯해 주거용(-8.9%), 공업용(-6.2%), 교육 및 사회용(-4.6%), 상업용(-0.8%)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전국의 1분기 착공 물량은 지난해 1분기보다 14.4% 적은 3만4726동으로, 수도권(1만1422동)과 지방(2만3304동)이 각각 13.2%, 15.0%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준공된 전국 건축물은 총 3만5716동이고, 연면적으로는 총 2만6372만㎡다. 이는 작년 동기와 비교해 건축물 기준으로 7.7%, 면적 기준으로는 16.4% 각각 적은 수치다.
수도권(1387만9000㎡)의 준공 면적은 1년 사이 11.4% 감소했고, 지방(1249만3000은 21.4% 줄었다.
국토부는 "인허가 면적이 늘어나 향후 건축 부문 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착공은 경기 동행지표, 준공은 경기 후행지표로 코로나 등의 여파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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