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기술원(UNIST)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이 1억2000만원을 돌파하면서 전국 공공기관 중 1위에 올랐다.
최근 기획재정부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를 통해 공시한 자료를 보면 울산지역 10개 공공기관·공기업 중 직원 1인당 평균보수액(2021년 기준)은 울산과기원이 1억2058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울산과기원 평균임금은 전국 350개 공공기관 중에서도 가장 많았다. 울산과기원 평균임금은 전년도인 2020년에도 공공기관 1위를 기록했다. 울산지역 공공기관 중 평균임금이 1억원을 넘은 곳은 울산과기원이 유일했다.
KINGS(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가 9694만원으로 뒤를 이었고, 동서발전(9498만원), 에너지경제연구원(9177만원), 한국석유공사(8687만원), 울산항만공사(7334만원), 한국에너지공단(6664만원)순이었다.
고용노둥부 산하 공공기관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6531만원), 근로복지공단(6102만원), 한국산업인력공단(6049만원) 순이었다.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과 공기업 임금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과기원은 1인당 초임 연봉도 4823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에너지경제연구원(4639만원), 울산항만공사(4282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KINGS는 평균임금 수준은 높았으나 초임 연봉은 3246만원으로 하위권을 나타냈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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