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전년과 동일한 상승폭의 2022년도 개별공시지가를 결정·공시했다.
서울시는 올해 1월 1일 기준 개별지 87만3412필지의 공시지가를 29일 결정·공시하고 다음달 30일까지 이에 대한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개별공시지가 변동률은 지난해 작년 대비 11.54%(2021년도 상승률11.54%) 올라 전년과 동일한 상승폭을 보였다. 지가가 상승한 토지는 86만3385필지(98.9%), 하락한 토지는 3414필지(0.4%)로 나타났다. 상승률이 동일한 토지는 3586필지(0.4%)였으며, 신규로 조사된 토지는 3027필지(0.3%)로 조사됐다.
연도별 개별공시지가 변동률 [자료 =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지역은 성동구로 14.57% 올랐다. 이어 영등포구·강남구 13.62%, 서초구 13.39%, 송파구 12.75%, 금천구 11.60%, 광진구 11.53%, 동대문구 11.40%, 동작구 11.22%, 용산구 11.15%, 마포구 11.04%, 강서구·관악구 10.95%, 강동구 10.49%, 중랑구 10.35% 등이 10% 올랐다.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2004년부터 최고지가를 이어가고 있는 중구 충무로1가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월드점'으로 ㎡당 1억8900만원이다. 최저지가는 도봉구 도봉동 산30(자연림)으로 ㎡당 7200원이다.
개별공시지가는 서울 부동산 정보광장 또는 일사편리 서울 부동산정보조회 시스템에서 토지 소재지를 입력하면 조회할 수 있다. 개별공시지가에 대해 이의가 있는 경우 다음달 30일까지 일사편리 부동산 통합민원을 이용하거나, 자치구 및 동 주민센터에 서면·우편·팩스 등을 통해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한편, 개별공시지가 이의신청 기간(~5월 30일) 동안 감정평가사 상담제를 운영한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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