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영상] 中 상하이서 탈출하려다 끌려간 외국인 남성…"죽고 싶다"
입력 2022-04-28 14:11  | 수정 2022-04-28 14:12
사진=데일리메일 웹사이트 갈무리
사진=데일리메일 웹사이트 갈무리
방역당국 관계자, 해당 남성에게 "중국 법과 규정 존중해야 한다"


중국 상하이로 보이는 도시에서 방호복을 입은 이들에게 끌려가며 "죽고 싶다"고 외치는 외국인의 영상이 공개돼 논란입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중국 상하이에서 한 백인 남성이 철조망을 뚫고 도망치다 방역당국 관계자들에게 붙잡히는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도망가려 한 듯 상하이 거리에 설치된 철조망 너머에 서 있었습니다. 그는 그러다 흰 보호복을 입은 관계자 4명에게 붙잡혀 다시 철조망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는 제압당하자 바닥에 앉아 자신의 머리에 총을 쏘는 시늉을 하고 팔을 크게 벌려 항의했습니다.

해당 남성은 그 후 몸을 일으키더니 "죽고싶다"는 말을 프랑스어와 영어 등으로 여러 번 소리쳤습니다. 그가 흐느끼고 격렬하게 저항하자 방역당국 관계자는 "중국에 왔으니 중국의 법과 규정을 존중해야 한다", "진정해, 진정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남성은 또다시 "병원에",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아", "상관없어" 등을 외치기도 했습니다.


데일리메일은 이 영상을 SNS에 공유한 이들을 인용해 영상이 촬영된 장소가 봉쇄된 상하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영상이 언제 촬영됐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했습니다.

앞서 중국 당국은 지난달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상하이를 전면 봉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김주하의 MBN 뉴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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