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이 국제유가 상승과 정제마진 초강세에 힘입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조2870억원, 1조33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8%, 111.7% 늘었다. 신규 석유화학 복합시설 설비를 완공한 이후 전사 복합마진이 개선되면서 정제시설 가동률을 역대 최대 수준으로 끌어올린 덕분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4조3423억원, 영업이익은 24.1% 감소한 2589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리튬, 니켈 등 원자재 가격 폭등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원통형 배터리 수요, 원재료 연동 판가 제도, 공정 자동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 등으로 증권가 전망치(1638억원) 이상의 실적을 내놨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설비 투자 규모를 기존 6조3000억원에서 7조원으로 늘리고, 생산 능력을 연말 200기가와트시(GWh)에서 2025년 520GWh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2분기 매출은 1분기보다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미국·유럽을 중심으로 지난달 말 기준 수주잔액이 300조원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롯데정밀화학 또한 암모니아, 가성소다, 에폭시 수지 원료(ECH)의 국제 거래 가격 상승에 힘입어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매출액은 89.7% 늘어난 6523억원, 영업이익은 210.7% 증가한 1103억원을 기록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분리막 사업 판매 저조로 1분기 매출액 1342억원, 영업손실 7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67% 감소했다고 이날 밝혔다. 매출액은 6조47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8%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543억원으로 같은 기간 79.6% 줄었다. LG디스플레이는 계절적 비수기 진입, 전방 산업의 수요 부진 등으로 제품 출하가 감소했고 LCD 패널 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돼 1분기 실적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 내 코로나19 봉쇄 조치 등 대외 변수에 의해 물류와 부품 수급에 문제가 발생하며 생산과 출하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김제관 기자 / 이축복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G에너지솔루션은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4조3423억원, 영업이익은 24.1% 감소한 2589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리튬, 니켈 등 원자재 가격 폭등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원통형 배터리 수요, 원재료 연동 판가 제도, 공정 자동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 등으로 증권가 전망치(1638억원) 이상의 실적을 내놨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설비 투자 규모를 기존 6조3000억원에서 7조원으로 늘리고, 생산 능력을 연말 200기가와트시(GWh)에서 2025년 520GWh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2분기 매출은 1분기보다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미국·유럽을 중심으로 지난달 말 기준 수주잔액이 300조원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롯데정밀화학 또한 암모니아, 가성소다, 에폭시 수지 원료(ECH)의 국제 거래 가격 상승에 힘입어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매출액은 89.7% 늘어난 6523억원, 영업이익은 210.7% 증가한 1103억원을 기록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분리막 사업 판매 저조로 1분기 매출액 1342억원, 영업손실 7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67% 감소했다고 이날 밝혔다. 매출액은 6조47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8%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543억원으로 같은 기간 79.6% 줄었다. LG디스플레이는 계절적 비수기 진입, 전방 산업의 수요 부진 등으로 제품 출하가 감소했고 LCD 패널 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돼 1분기 실적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 내 코로나19 봉쇄 조치 등 대외 변수에 의해 물류와 부품 수급에 문제가 발생하며 생산과 출하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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