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두바이 호재'에 1,660선 회복
입력 2009-12-14 16:08  | 수정 2009-12-14 17:45
【 앵커멘트 】
코스피지수가 나흘째 상승하며 1,660선을 회복했습니다.
아부다비 정부의 두바이월드 무상 지원 결정이 주식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조민주 시황캐스터가 보도합니다.


【 시황캐스터 】
코스피지수가 나흘 연속 오르며 7포인트 오른 1,664를 기록했습니다.

장 초반 미국증시 상승 소식에도 단기 급등 피로감에 1,640선대로 밀려나는 등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아부다비 정부가 두바이월드에 100억 달러 자금을 조건없이 지원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곧바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개인이 1,300억 원을 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고 외국인은 사흘 만에 '팔자세'로 돌아서 기관과 함께 920억 원어치를 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두바이발 호재로 건설업이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성원건설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삼성물산과 중앙건설, 현대건설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또한, 증권 업종도 메리츠증권의 합병소식과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시장도 나흘째 상승해 500선을 회복했습니다.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닥지수는 6포인트 올라 501로 장을 마쳤습니다.

아시아 주식시장에서는 대만 지수와 중국 상해지수가 상승했고 일본 니케이지수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국내증시 상승에 이틀째 하락 마감했습니다.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6원 80전 내린 1,157원 2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 시황캐스터 조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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