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말레이 경찰, 성형하고 17년째 도주 중인 女 범죄단 공개수배
입력 2022-04-26 13:45  | 수정 2022-04-26 13:48
말레이경찰이 성형으로 얼굴 바꾼 여자범죄단을 공개수배했다 / 사진=하리안메트로(Harian Metro) 웹사이트 갈무리
경찰 "추적 피해 성형하고 체형도 바꾼 것으로 보여…찾는 것 도와달라"

말레이시아 경찰이 성형 수술로 얼굴을 바꾼 후 17년째 도주 중인 여성 범죄단 8명을 공개 수배했습니다.

오늘(26일) 하리안메트로 등에 따르면 어제 클라탄주 경찰은 살인, 강도, 절도를 저지른 후 2005년부터 도주 중인 여성 피의자 8명을 계속 추적 중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 중 일부는 태국으로 도망친 후 신분을 바꿨고, 일부는 클라탄주 내부에서 은신처를 옮기며 도피 생활을 이어가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또한 경찰은 이들이 가끔 가족과 접촉하고 있다고 보고 있지만, 가족이 입을 열지 않아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이때 경찰은 "여성 피의자들이 추적을 피해 성형 수술로 얼굴도 바꾸고 체형도 바꾼 것으로 보인다"며 시민들에게 "미제 사건 해결을 위해 계속 노력 중이니 찾는 것을 도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와 함께 해당 피의자들의 살인과 강도, 절도 관련 구체적 피의 사실은 밝히지 않은 채 피의자들의 과거 얼굴 사진과 기본 인적 사항을 공개했습니다.

이러한 공개 수배 사실을 접한 말레이시아 누리꾼들은 "17년째 도주 중인 여성들도 놀랍고, 포기하지 않는 경찰도 대단하다", "과거 사진만 보고 성형 수술한 여성을 어떻게 찾느냐"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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