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LP 가스통 폭파하겠다"…경찰관·아내 협박한 50대 체포
입력 2022-04-26 12:31  | 수정 2022-04-26 13:47
경기 시흥경찰서 / 사진=연합뉴스
경찰, 가스 점화기 빼앗고 흥분 가라앉힌 뒤 검거…구속영장 신청 예정


가정폭력 신고에 출동한 경찰관에게 LPG(액화석유가스) 통을 이용해 협박한 50대가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오늘(26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50대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어제 오후 8시 50분경 시흥시 소재 아내 B 씨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LP 가스통의 호스를 자른 후 가스 점화기를 이용해 불을 붙일 것처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B 씨가 그에게 이별을 통보하자 화가 나 술을 마시고 이와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는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도 이와 같은 협박을 하다가 결국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당시 경찰은 A 씨가 소지한 가스 점화기를 빼앗고 흥분을 가라앉히게 한 뒤 검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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