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오정세, 지적장애 팬과 놀이동산 재회…약속 지켰다
입력 2022-04-26 08:34 
오정세가 지적장애를 가진 팬 배범준 씨와의 약속을 지켰다. 사진|배범준 씨 여동생 인스타그램
배우 오정세가 지적장애 팬과의 약속을 지켰다.
첼리스트 배범준 씨의 여동생은 지난 25일 인스타그램에 "'범준아, 놀이동산 가자~'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되고 드디어 놀이동산에서 만난 형아랑 범준"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함께 올린 사진에는 오정세와 배범준 씨의 뒷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손을 꼭 잡고 놀이공원을 구경하고 있다.
배씨의 여동생은 "일요일 어제 하루 종일 손잡고 다녔어요. 형은 약속을 지켰고 범준이는 형을 지켜줬어요"라고 덧붙이며 훈훈함을 안겼다.

오정세와 배범준 씨가 놀이공원에서 만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오정세는 지난 2020년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캐릭터 문상태를 연기한 이후 "상태를 만나고 싶다"는 배범준 씨의 바람에 화답, 문상태 복장과 헤어스타일, 말투, 행동 등을 준비해 배범준 씨와 놀이공원에 가 훈훈함을 안겼다.
이후 오정세는 지난해 5월 '제57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뒤 "우리 모두는 아주 긴 스토브리그를 같이 걸어가고 있는 것 같다"고 코로나 시국을 언급하며 "하지만 곧 새 시즌이 시작된다. 새 시즌이 시작되면 범준아 놀이공원 다시 한번 또 가자"라고 배범준 씨와의 재회를 고대한 바 있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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