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 무관하게 주민 모두에게 제공
한국 교민과 유학생에게는 추가로 삼계탕 기증
한국 교민과 유학생에게는 추가로 삼계탕 기증
한달 가까이 봉쇄 중인 상하이시에 식량난이 가중되는 가운데 식품 기업 '풀무원'이 아파트 수천 가구에 두부를 돌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중국인 주민들은 한국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상하이 교민사회에 따르면 풀무원은 지난 21일 우리 교민이 많이 거주하는 훙차오진에 있는 아파트 단지 여러 곳에 냉장 두부 3만여 모를 기증했습니다.
두부는 모든 가구에 전달됐고, 극심한 식량난에 시달리던 주민들은 크게 기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는 한국 교민뿐만이 아니라 국적을 가리지 않고 모두에게 전달돼 박수를 받고 있습니다.
풀무원은 또 이 아파트 단지에 더해 상하이 푸둥신구의 물류창고가 속한 진(鎭) 정부에도 두부 3천여 모를 별도로 보냈습니다.
풀무원은 두부를 제공하면서 이와 별개로 상하이 격리 우리 교민과 유학생에게 지원해달라며 즉석 삼계탕 제품 2천여 개를 기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지난 28일 이후 계속되는 봉쇄로 2,500만 상하이 주민 대부분의 이동이 통제되면서 현재 상하이에서는 심각한 식품 공급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국이 코로나19 확산세를 꺾는 것을 최우선 정책으로 삼는 터라 당국은 개선하겠다고는 하지만 식료품 공급망 회복은 매우 느리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