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구 홍준표·강원 김진태…'박심' 안 통했다
입력 2022-04-23 19:30  | 수정 2022-04-23 19:42
【 앵커멘트 】
국민의힘이 대구시장 후보에 홍준표 의원을, 강원도지사 후보에 김진태 전 의원을 선출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지선언을 한 유영하 변호사는 대구시장 경선에서 3위에 머물렀습니다.
대구에서 이른바 박심이 통하지 않는 걸까요.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이 마지막 3곳, 대구와 강원, 제주 후보를 확정했습니다.

대구시장에는 홍준표 의원, 강원도지사에는 김진태 전 의원, 제주도지사에는 허향진 전 제주대 총장을 선출했습니다.

홍준표 의원은 지난 21일과 22일 치러진 경선에서 현역 출마와 무소속 출마 이력에서 감점을 받고서도 49.46%를 얻었습니다.


경선은 책임당원 선거인단의 유효 투표 결과와 일반국민 대상 여론조사 결과가 각각 50%씩 반영됐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심이자 일명 박심으로 관심을 모았던 유영하 변호사는 3위에 그쳤습니다.

▶ 인터뷰 : 정진석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 "유영하 후보 총득표율은 18.62%입니다. 마지막으로 홍준표 후보 총득표율은 54.95%입니다."

홍 의원은 "박심, 윤심을 팔았지만, 대구시민과 당원은 압도적으로 대구 미래 50년을 선택했다"고 말했습니다.

황상무 전 KBS 앵커 단수 공천에 김진태 전 의원이 단식까지 하면서 결국 경선을 치른 강원도는 대선 공신끼리의 대결이었습니다.

황상무 전 앵커는 대선 언론전략기획단장을 맡았고, 김진태 전 의원은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거를 도왔습니다.

김진태 전 의원의 상대는 더불어민주당이 전략공천한 이광재 의원입니다.

▶ 인터뷰 : 김진태 /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 "저나 이광재 후보나 정말 우여곡절 끝에 본선에 오르게 됐으니 멋진 승부, 도민들의 선택을 받아봤으면 좋겠습니다."

제주지사 후보로 선출된 허향진 전 제주대 총장은 장성철 전 제주도당위원장에 뒤졌지만 신인 가산점을 받아 최종 후보가 됐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취재: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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