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시즌 최다 안타 타이인 장단 13안타를 터뜨리며 속 시원한 완승을 거뒀다. ‘천적 이영하를 두들겨 팀 시즌 첫 선발 전원 안타까지 달성한 LG는 3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LG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2022 프로야구 정규시즌 경기에서 장단 13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힘과 선발 케이시 켈리의 호투를 앞세워 5-1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시즌 11승(7패)째를 기록하며 연패를 탈출했다.
이날 LG가 기록한 13안타는 4월 16일 대전 한화전(13안타)과 함께 LG의 올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이다. 공교롭게도 당시 선발투수 역시 켈리였다. 켈리는 이날 6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1실점 역투로 시즌 3승째를 기록했다.
또한 LG는 이날 8회 초 문성주의 우측 방면의 안타로 선발 전원 안타까지 완성했다. 올 시즌 KBO리그 2번째, LG의 시즌 첫 번째, KBO리그 통산 1023번째 기록이었다.
타선에선 리드오프로 나선 박해민이 4타수 3안타 1득점 1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중심타선에 섰던 홍창기(2안타 1득점)와 채은성(2안타)도 멀티히트로 맹활약했다.
무엇보다 LG의 대표적인 ‘천적 두산 선발 투수 이영하를 상대로 거둔 완승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 이영하는 2017년 데뷔한 이후 두산 투수 가운데서 가장 많은 41승(구원 13승)을 기록했다. 특히 이런 호성적엔 LG의 지분이 상당했다.
이영하는 데뷔 이후 '잠실 라이벌' LG를 상대로만 11승(구원 6승) 1패 승률 0.917을 기록했는데, LG전 평균자책 역시 3.46으로 9개 구단 상대 기록 가운데 가장 낮다.
특히나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이영하는 잠실구장에서 가장 많은 92경기(43선발)에 등판해 개인 구장별(2구장 제외) 기록 기준 가장 낮은 평균자책 3.67을 기록 하고 있었다.
한마디로 이영하는 이날 ‘편안한 홈에서 ‘가장 편한 상대를 만났던 셈이었다.
특히 시즌 내내 1번타자로만 나섰던 홍창기를 클린업의 선봉인 3번에 배치하고, 올 시즌 깊은 부진에 빠져있었던 박해민을 리드오프로 배치하는 등 전체 타순을 변경하는 큰 변화를 줬다.
그리고 이 결정은 제대로 맞아떨어졌고, 최근 부진으로 하위타순에 주로 머물렀던 박해민은 자신에게 가장 익숙한 1번으로 전진 배치 된 이후 3안타로 폭발했다. 3번 홍창기-4번 김현수-5번 최은성 중심 타자 트리오도 나란히 맹타를 휘둘렀다.
LG가 봉인에서 풀려난 것처럼 시원한 타격으로 승리를 가져왔다.
[잠실(서울)=김원익 MK스포츠 기자]
LG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2022 프로야구 정규시즌 경기에서 장단 13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힘과 선발 케이시 켈리의 호투를 앞세워 5-1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시즌 11승(7패)째를 기록하며 연패를 탈출했다.
이날 LG가 기록한 13안타는 4월 16일 대전 한화전(13안타)과 함께 LG의 올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이다. 공교롭게도 당시 선발투수 역시 켈리였다. 켈리는 이날 6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1실점 역투로 시즌 3승째를 기록했다.
또한 LG는 이날 8회 초 문성주의 우측 방면의 안타로 선발 전원 안타까지 완성했다. 올 시즌 KBO리그 2번째, LG의 시즌 첫 번째, KBO리그 통산 1023번째 기록이었다.
타선에선 리드오프로 나선 박해민이 4타수 3안타 1득점 1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중심타선에 섰던 홍창기(2안타 1득점)와 채은성(2안타)도 멀티히트로 맹활약했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또한 유강남(2타점), 오지환(1타점), 문성주(1타점)도 적시타와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무엇보다 LG의 대표적인 ‘천적 두산 선발 투수 이영하를 상대로 거둔 완승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 이영하는 2017년 데뷔한 이후 두산 투수 가운데서 가장 많은 41승(구원 13승)을 기록했다. 특히 이런 호성적엔 LG의 지분이 상당했다.
이영하는 데뷔 이후 '잠실 라이벌' LG를 상대로만 11승(구원 6승) 1패 승률 0.917을 기록했는데, LG전 평균자책 역시 3.46으로 9개 구단 상대 기록 가운데 가장 낮다.
특히나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이영하는 잠실구장에서 가장 많은 92경기(43선발)에 등판해 개인 구장별(2구장 제외) 기록 기준 가장 낮은 평균자책 3.67을 기록 하고 있었다.
한마디로 이영하는 이날 ‘편안한 홈에서 ‘가장 편한 상대를 만났던 셈이었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반대로 LG는 최근 3경기 5득점의 지독한 빈공에 시달리며 홈에서 3연패에 빠진 상황. 여러모로 쉽지 않은 시점, 류지현 LG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선발 타자 라인업을 대폭 교체하는 전략수를 꺼내들었다.특히 시즌 내내 1번타자로만 나섰던 홍창기를 클린업의 선봉인 3번에 배치하고, 올 시즌 깊은 부진에 빠져있었던 박해민을 리드오프로 배치하는 등 전체 타순을 변경하는 큰 변화를 줬다.
그리고 이 결정은 제대로 맞아떨어졌고, 최근 부진으로 하위타순에 주로 머물렀던 박해민은 자신에게 가장 익숙한 1번으로 전진 배치 된 이후 3안타로 폭발했다. 3번 홍창기-4번 김현수-5번 최은성 중심 타자 트리오도 나란히 맹타를 휘둘렀다.
LG가 봉인에서 풀려난 것처럼 시원한 타격으로 승리를 가져왔다.
[잠실(서울)=김원익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