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일본, 독도 영유권 주장…윤 당선인 측, 모레 방일
입력 2022-04-22 19:31  | 수정 2022-04-22 20:49
【 앵커멘트 】
일본 기시다 내각이 들어선 이후 처음 발표된 외교청서에서 일본이 또다시 독도 영유권을 주장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해 항의했는데, 윤석열 당선인 측 인사의 모레(24일) 방일을 앞두고 악영향이 예상됩니다.
강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기시다 총리가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발표된 일본 외교청서에서 또다시 독도 영유권을 주장했습니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각의에서 독도를 다케시마로 지칭하며 "역사적 사실로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한 일본 고유 영토"라고 보고했습니다.

한일 관계에 대해서도 "강제동원,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일본이 수용할 수 있는 해결책 제시를 강하게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해 독도 영유권 주장에 강한 항의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 인터뷰 : 구마가이 나오키 /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한일 관계 개선의지를 밝히고 있는데, 외교청서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나요?")
- "……."

박 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도 일본에 반성의 자세를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박 진 / 외교부 장관 후보자
- "한일 관계에 있어서 진정한 반성 그리고 또 겸허한 성찰 그런 자세를 보여줘야 한일 관계가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진석 국회부의장을 단장으로 한 한일정책협의단의 일본 방문을 앞두고, 벌써부터 한일 관계 개선이 간단치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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