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업무비 논란 전력' 김인철, 대교협 법카도 부정사용
입력 2022-04-22 19:20  | 수정 2022-04-22 20:43
【 앵커멘트 】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시절 5인 이상 집합금지를 위반하고 공휴일에도 법인카드를 사용한 내욕이 공개돼 논란입니다.
앞서 한국외대 총장 때도 업무비 부당 사용으로 교육부 감사까지 받았던 분이죠.
박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재직 시절 사용한 법인카드 영수증입니다.

2021년 1월 4일, 일식집에서 5인 식사와 주류를 포함해 총 45만 원을 결제했습니다.

그런데 이날은 5인 이상 집합 금지가 전국으로 확대 시행된 날.

시행 첫날부터 방역수칙을 위반한 겁니다.


2020년 12월부터 2022년 2월까지 김 후보자의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을 보면 총 49건 가운데 31건이 법인카드 부정 사용이거나 방역수칙 위반 여지가 있습니다.

호텔 식당에서 고액의 식사를 하고, 카드 사용이 금지된 공휴일에도 법인카드로 결제한 내역도 드러났습니다.

▶ 인터뷰(☎) : 서동용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학생 등록금으로 구성돼 있는 대교협 회비로 특급호텔에서 세미나를 열고 스위트홈에서 잠을 자고 하는 모습들을 보였단 말이에요. 과연 이분이 학생들에 대한 공감이나 배려의 의식이 있는 것인가…."

김 후보자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이던 2019년 업무추진비와 교비회계 부당 집행 등으로 교육부에서 감사를 받은 이력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듬해 한국대학교육협의장에 취임해서도 법인카드를 부적절하게 사용한 게 드러난 겁니다.

교육부는 이에 대해 별도의 입장 발표 없이 "청문회 때 상세히 해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pkw712@mbn.co.kr]

영상편집 : 송지영
그 래 픽 : 김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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