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 일생 되짚어보는 소품 사용…결혼식 당시 착용한 티아라 본뜨기도
96세 생일, 우드 팜 별장에서 조용히 보낼 예정
96세 생일, 우드 팜 별장에서 조용히 보낼 예정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즉위 70주년(플래티넘 주빌리)를 앞두고 그를 본뜬 바비인형이 출시됐습니다.
21일 로이터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바비인형의 제작사 마텔은 "올해 여왕의 즉위 70주년을 기념해 바비인형 헌정 컬렉션을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마텔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여왕의 96번째 생일을 맞아 출시된 바비인형의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인형은 분홍색과 하늘색 리본을 어깨띠에 붙였고 상아색 드레스를 입었으며 머리에는 여왕의 티아라가 씌워져 있었습니다.
분홍색 리본은 아버지 조지 6세로부터, 하늘색 리본은 할아버지인 조지 5세로부터 여왕이 받은 리본을 본뜬 것입니다. 티아라는 여왕의 할머니인 메리 여왕을 위해 제작된 러시안 프린지 티아라를 참고한 것으로, 여왕이 결혼식 당시에 착용한 것입니다.
해당 인형은 아마존, 월마트, 타깃, 마텔 등에서 판매되며 가격은 75달러(약 9만2700원)입니다. 또한 올 6월 플래티넘 주빌리 행사를 앞두고 런던 시내의 유명 백화점인 해롯과 셀프리지, 햄리스에서도 판매될 예정입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21일(현지시간) 96세 생일을 맞았습니다. 아직까지 확인된 공식 일정은 없으며, 노퍽주 샌드링엄 영지에 있는 우드 팜 별장에서 조용히 생일을 보낼 예정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