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장연 지하철 시위 재개…'2·3·4·5호선' 지연 예상
입력 2022-04-22 08:24  | 수정 2022-04-22 08:25
전장연 소속 장애인들이 21일 오전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서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이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오전 8시 경복궁역 승강장서 삭발식 진행
떠오르는 '열차 간편지연 증명서 발급 방법'

장애인 단체가 21일에 이어 22일 출근길에도 장애인평생교육법 제정을 요구하는 지하철 승강장 시위를 예고했습니다. 이에 3호선 등의 일부 구간에서 지연이 예상됩니다.

이날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오늘 '제28차 출근길 지하철을 탑니다'에서는 장애인 평생교육법 제정을 요구할 것"이라며 오전 8시부터 3호선 경복궁역 승강장에서 삭발식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전장연측은 "21대 국회에 2개의 장애인평생교육법이 계류돼 있는 상황인데 국회에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다"며 "4월 임시국회에서 장애인평생교육법을 통과시켜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장애인권리·민생4법(장애인권리보장법·장애인탈시설지원법·장애인평생교육법·특수교육법) 제·개정, ▶장애인권리예산 보장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이에 자사 앱 서비스 '또타지하철'을 통해 출근시간대 전장연 지하철 타기 선전전이 예정되어 있다고 전했습니다. 서울교통공사 측은 "이로 인해 해당구간 열차 운행이 상당시간 지연될 수 있으니 이 점 참고하여 열차를 이용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어제 전장연의 지하철 시위로 오전 7시 40분경부터 지하철 2·3호선 열차 운행이 한 시간 가량 지연됐습니다. 이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시위로 인한 출근 지각에 대해 '열차 간편지연 증명서 발급 방법'등의 대안을 찾는 정보글이 공유되며 시위에 따른 피해 대비중에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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