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에 각종 지표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가운데 조정대상지역 해제 기대감이 큰 대구에서 대규모 주거시설이 공급 중이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전월보다 7포인트 상승한 104를 기록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규제 완화 시그널이 지표에 즉각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방에서는 신고가 계약이 늘고 있다. 부산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 아이파크' 전용 162㎡는 지난달 29일 25억에 실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수영구 민락동 'e편한세상 오션테라스 3단지' 전용159㎡도 지난달 27일 23억8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는데, 2020년 2월 마지막 거래(12억146만원) 대비 약 2배 이상 오른 금액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5월 출범을 앞둔 새 정부의 규제 완화 기조에 부동산 시장 내 가격 상승세가 본격화되고 있다"면서 "인수위에서 다주택자를 대상으로 한 규제도 연이어 풀 것으로 예측되면서 투자수요 유입이 기대되고, 그로 인한 가격 상승세는 한동안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최근 시멘트와 골재, 철근 등 건설 원자재 가격 급등이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면서 이미 분양가가 결정된 아파트를 선점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건자재값 수급 불균형과 인건비 상승이 아파트 건축 공사비를 밀어 올리면 자연스레 분양가도 오르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현대엔지어링이 조정대상지역 해제 기대감이 큰 대구에서 힐스테이트 동인'을 공급 중이다. 대구 중구 동인동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5개동 총 1009가구(아파트 941가구·주거용 오피스텔 68실)와 연면적 약 1만1556㎡의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계약자에게는 중도금(50%) 이자 후불제 혜택을 제공한다. 입주 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분양 관계자는 "현재 보합세를 유지 중인 대구 주택시장은 조정대상지역 해지 시 가격 상승 여력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주거시설은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 구성되며, 분양가는 최저가 기준 5억4490만원으로 책정됐다. 발코니 확장비는 평균 2172만원으로, 발코니 확장비를 포함해도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다는 게 분양관계자의 설명이다.
[김태진 매경비즈 연구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전월보다 7포인트 상승한 104를 기록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규제 완화 시그널이 지표에 즉각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방에서는 신고가 계약이 늘고 있다. 부산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 아이파크' 전용 162㎡는 지난달 29일 25억에 실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수영구 민락동 'e편한세상 오션테라스 3단지' 전용159㎡도 지난달 27일 23억8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는데, 2020년 2월 마지막 거래(12억146만원) 대비 약 2배 이상 오른 금액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5월 출범을 앞둔 새 정부의 규제 완화 기조에 부동산 시장 내 가격 상승세가 본격화되고 있다"면서 "인수위에서 다주택자를 대상으로 한 규제도 연이어 풀 것으로 예측되면서 투자수요 유입이 기대되고, 그로 인한 가격 상승세는 한동안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최근 시멘트와 골재, 철근 등 건설 원자재 가격 급등이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면서 이미 분양가가 결정된 아파트를 선점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건자재값 수급 불균형과 인건비 상승이 아파트 건축 공사비를 밀어 올리면 자연스레 분양가도 오르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현대엔지어링이 조정대상지역 해제 기대감이 큰 대구에서 힐스테이트 동인'을 공급 중이다. 대구 중구 동인동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5개동 총 1009가구(아파트 941가구·주거용 오피스텔 68실)와 연면적 약 1만1556㎡의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계약자에게는 중도금(50%) 이자 후불제 혜택을 제공한다. 입주 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분양 관계자는 "현재 보합세를 유지 중인 대구 주택시장은 조정대상지역 해지 시 가격 상승 여력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주거시설은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 구성되며, 분양가는 최저가 기준 5억4490만원으로 책정됐다. 발코니 확장비는 평균 2172만원으로, 발코니 확장비를 포함해도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다는 게 분양관계자의 설명이다.
[김태진 매경비즈 연구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