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새로 나온 책…구월의 이틀 등
입력 2009-12-12 07:02  | 수정 2009-12-12 18:36
【 앵커멘트 】
문제작들을 많이 썼던 작가 장정일 씨가 이번에는 우익청년 탄생기를 표방한 소설을 내놨습니다.
이 밖에 새로 나온 책들을 김천홍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구월의 이틀]
외설 시비로 옥고를 치르기도 했던 소설가 장정일 씨가 '중국에서 온 편지' 이후 10년 만에 내놓은 신작입니다.

두 주인공인 금과 은의 청춘, 그리고 성장통을 그립니다.

작가는 특히 나약한 소년이던 은이 정체성을 찾으면서 우익 청년으로 거듭나는 과정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우익으로 상징되는 힘에 대한 흠모를 성적 욕망과 관련지어 풀어나가는 이야기 구조가 흥미롭습니다.

[너는 모른다]
'달콤한 나의 도시'로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올랐던 정이현 씨가 내놓은 신작입니다.


젊은 도시 여성의 이야기를 가볍게 풀어냈던 전작과 달리, 가족이라는 이름 안에 속한 개인과 현대인의 문제를 다뤘습니다.

[본능의 경제학]
우리는 흔히 매사에, 특히 경제적인 선택과관련해서는 논리적으로 판단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작 의사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건 본능입니다.

저자는 인간 본능의 숨겨진 힘과 그 작동원리를 파헤칩니다.

[바보 피포]
이탈리아의 건축가로 원근법을 발견했던 필리포 브루넬레스키의 삶을 그린 동화입니다.

너무 시대를 앞서나가 '바보'라고 불렸지만, 끝까지 자신의 방식을 밀어붙여 재능을 인정받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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