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문대 "규제완화 절실" 한목소리
입력 2009-12-12 02:48  | 수정 2009-12-12 09:47
【 앵커멘트 】
최근 학생 수 감소에다 4년제 대학과 치열한 경쟁으로 전문대의 위기라는 말이 심심치 않게 들리고 있는데요.
돌파구를 위한 자구책도 중요하지만 관련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천권필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도의 한 전문대 강의실입니다.

개개인의 전문 분야에 맞게 구성된 애니메이션 전공 수업이 한창입니다.

이 학과는 최근 신입생을 120명으로 늘릴 정도로 애니메이션 분야를 지망하는 학생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선주 / 청강문화산업대학 애니메이션과 교수
- "산업체와 유기적으로 1년간의 인턴십을 교과과정에 넣어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로부터 직접 노하우를 전수받기 때문에…."

이처럼 전문대학만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찾기 위해 전국의 전문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무엇보다 2~3년으로 제한된 수업연한을 없애는 등 규제 완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컸습니다.

▶ 인터뷰 : 김정길 /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
- "왜 우리 전문대학만 규제를 완화하지 않습니까. 정부가 자유화라는 방침하에 큰 물결과 비전을 내놓고 나가는 마당에…."

한편 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독립영화 '똥파리'로 세계 영화제를 휩쓴 양익준 감독을 포함해 모두 4명을 '자랑스러운 전문대학인'으로 선정해 시상했습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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