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태극기에 코로나 합성…'선' 넘었던 대만방송, 한글 사과문 올려
입력 2022-04-20 21:32  | 수정 2022-04-27 21:38

태극기에 코로나19 바이러스 그림을 합성한 이미지를 내보냈던 대만 방송사가 뒤늦게 사과했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만 방송사 TVBS 메인 채널은 지난 16일 저녁 '포커스 글로벌뉴스' 프로그램에서 태극기의 태극 문양에 코로나19 바이러스 그림을 덧입힌 이미지를 배경으로 사용했다.
이 보도가 알려진 뒤 한국인들이 강하게 반발하자 TVBS는 19일 홈페이지에 중국어와 한글로 사과문을 올렸다.
TVBS는 "태극기와 코로나 바이러스 문양을 부적절하게 이미지화해 제작했다"며 "본사는 제작이 미숙했던 점을 인정하며 대한민국 국민들께 진심어린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제 영상은 즉각 삭제했고, 내부적으로 검토 및 개선책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한국 국민들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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