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인수위 "尹, 취임 후 일정기간 서초동 자택서 출퇴근 불가피"
입력 2022-04-20 15:46 
원일희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수석부대변인. [이승환 기자]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측은 2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5월 10일 취임 후에도 일정 기간 서초동 자택에서 집무실로 출퇴근이 불가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상식적 추론에 따라서 5월 10일에 맞춰 공관 사용이 최종 결정되더라도 (윤 당선인이) 바로 입주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 수석부대변인은 "교통편의 경우 현재 (윤 당선인이) 서초동에서 출퇴근하고 있기 때문에 그 동선에서 움직인다면 교통통제를 최소화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원칙"이라고 말했다.
'외교부 장관의 공관을 새 관저로 결정하는 것을 두고 졸속 검토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한 지적'을 묻는 질문엔 "경호, 의전 기능, 리모델링 기간, 비용, 예산 등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지금까지 검토했던 육군참모총장 공관이 불합리하고 비합리적인 것이 많아 대안을 찾고 있었던 것"이라며 "졸속이라는 표현은 적절치 않은 표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 수석부대변인은 지역공약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서는 "저희가 지금 준비하고 정리하고 있는 국정과제와 지역공약은 별개"라며 "지역공약은 지역균형발전위원회에서 별도로 작성해서 리스트업 중이다. 별도로 정리된 것들이 상당히 많아 선거 과정에서 지역에 필요한 공약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원 수석부대변인은 "가능한 국민에게 한 약속은 지킨다는 원칙을 견지하기 위해서 지키려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드린다는 말이 지역균형위원회에서 나왔다"며 "지역공약은국정과제에 포함되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