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일상회복 첫날밤…새벽까지 번화가 '들썩'
입력 2022-04-19 19:22  | 수정 2022-04-19 20:21
【 앵커멘트 】
2년 1개월 만에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일상으로 돌아간 어제, 도심 곳곳에선 자정 넘어서까지 거리에 나온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인 XM, XE가 처음으로 신고됐는데,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다 증상이 더 나쁘다던지 하는 특이 반응은 없는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자정을 넘긴 홍대, 가게마다 음악 소리가 들려오고 내부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술집과 클럽이 꽉 차 밖에서 대기하는 사람들로 거리가 붐빌 정도입니다.

모임 인원과 시간 제한이 해제된 첫날, 월요일인데도 번화가는 새벽까지 사람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습니다.

▶ 인터뷰 : 김지일 / 서울 사당동
- "항상 시간을 염두에 두면서 놀아야 하고 그런 게 많이 답답했는데 걱정이 없어져서 좋은 것 같아요."

상인들은 2년 만의 일상회복을 반기면서도 아직까진 걱정이 앞섭니다.


▶ 인터뷰 : 전대성 / 자영업자
- "확실히 거리에 활기도 돌고 많이 바뀐 것 같아요. 그런데 아직은 엄청 크게 매출이나 그런 부분에서 체감은 없고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이런 가운데 국내에선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인 XE와 XM이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중 XE 1건은 영국에서 유입됐고 나머지는 국내에서 발생했습니다.

확진자들에게서 특이 증상은 발견되지 않았고, 현재는 모두 격리 해제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박영준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 "XE, XM의 경우 초기에 의심 증상이 있었습니다. 다만, 특이 증상은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 오미크론에 비해서 10% 정도 전파력이 늘어날 수 있다…."

방역당국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의 처방 대상을 12세 이상 기저질환자로 확대하는 안을 언급한 것에 대해선 검토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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