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백상승 경주시장 수뢰혐의 경찰 조사
입력 2009-12-11 11:14  | 수정 2009-12-11 13:39
【 앵커멘트 】
백상승 경주시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경찰에 소환돼 14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습니다.
부동산 개발업자로부터 수억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인데, 백 시장은 혐의 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0일 백상승 경주시장을 뇌물수수 혐의로 소환해 14시간 넘게 강도 높은 수사를 벌였습니다.

백 시장은 지난 2006년 지방 선거 당시 부동산 개발업자로부터 거액의 선거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선거자금을 받은 대가로 경주 현곡면 일대 등을 개발하려는 부동산 개발업자에게 땅의 형질을 변경하고 도로를 새로 개설하는 등 특혜를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백 시장의 비리는 경찰이 경주지역 기획부동산 업자를 수사 하는 과정에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백 시장의 전 비서와 경주시청 관계자 등을 수차례 불러 조사를 상당 부분 마무리했습니다.

백 시장은 평소 알고 지내던 부동산 개발업자에게 돈을 빌리기는 했지만 이후 모두 갚았다며 혐의 사실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경찰은 11일 자정이 지나서야 백 시장을 귀가시켰고 보강수사를 거쳐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