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크고 요란한' 간판 대대적 정비
입력 2009-12-11 10:47  | 수정 2009-12-11 12:16
【 앵커멘트 】
길거리를 다니다 보면 도시 미관을 해치고 도로교통에 방해되는 크고 요란한 간판들이 많은데요,
정부가 도로변에 설치된 각종 불법 광고물에 대해서는 내년 초 대대적인 일제 정비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재 전국에 설치된 간판은 555만 개.

99년과 비교해 두 배 증가했고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불법 광고물입니다.

이 때문에 정부가 아름다운 간판문화 정착을 위해 발벗고 나서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오동호 / 행안부 지역발전정책국장
-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아름다운 간판 문화를 새롭게 정착시킴으로써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나아가 국격을 제고할 수 있도록…. "

현재 시장·군수·구청장만 가진 광고물에 대한 허가와 신고, 그리고 단속 권한 등을 도지사에게도 부여하기로 했습니다.

또 광고업 등록기준을 강화하고 제작업자 실명제를 시행할 계획입니다.


도로변에 설치된 각종 불법 광고물에 대해서는 3월과 10월 두 차례씩 일제 정비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오동호 / 행안부 지역발전정책국장
- "생계형 간판에 대해서는 자진해서 정비할 수 있도록 유도를 하고, 그것보다 더 큰 문제가 기업형에 대해서는 먼저 정비구역을 지정해서 시범적으로 거리 조성을 할 계획입니다."

행정안전부는 간판문화 선진화 기본계획을 내년 1월까지 수립하고 관련 법령 개정을 내년 5월까지 완료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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