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개그맨 양세형, 식당서 기도 막힌 노인 응급처치해 살렸다
입력 2022-04-19 07:33  | 수정 2022-07-18 08:05
구급 신고 할 정도로 위급한 상황…양세형이 응급처치해 살렸다
식당 관계자 "능숙하게 응급처치해…고맙고 감동적"

개그맨 양세형이 식사를 하던 중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노인을 구조해 화제입니다.

연합뉴스가 19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양세형은 지난 17일 오후 7시경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한 식당에서 식사하던 노인이 호흡곤란을 호소하자 하임리히법을 시도했습니다.

식사 자리에는 노인의 아들도 동행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들이 먼저 노인에게 하임리히법을 시도했으나,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고 이를 지켜본 양세형이 다시 시도해 노인을 구했습니다.

당시 식당 측이 구급 신고를 할 정도로 위급한 상황이었으나, 양세형의 조치에 따라 노인이 기력을 되찾자 신고를 취소했습니다.


소방당국은 "7시 5분경 '손님이 음식을 먹다가 숨을 못 쉰다'는 신고 전화를 받았고 7분경 '상태가 괜찮아졌다'며 신고 취소 전화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식당 관계자는 "호흡 곤란을 겪은 할머니와 가족은 10년도 넘은 단골"이라며 "양세형이 능숙하게 할머니에게 처치하는데 고맙고 감동적이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양세형은 노인을 구한 뒤 식사를 마치고 식당을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속사 측은 아직까지 별도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양세형은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심폐소생술(CPR)과 하임리히법 등의 응급처치법을 배운 바 있습니다. 하임리히법은 음식물 따위가 기도로 들어갔을 때 이를 빼내기 위한 응급 처치 방법으로, 환자의 뒤에서 양팔로 복부를 감싸 안아 누르며 위로 밀쳐 올려서 기도의 압력을 높여 이물질을 입 밖으로 나오게 해 생명을 살릴 수 있는 방법입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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