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의 정치권 뒷얘기 알아보는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국회팀 이현재 기자 나와 있습니다.
【 질문1 】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놓고, 더불어민주당은 반드시 낙마시키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 같아요?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당선인이 40년 지기 정호영 후보자를 감싸는 모습을 보이자, 조국 전 장관의 사례를 집중 거론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비대위 회의에서는 조국 전 장관은 팩트가 있어서 압수수색을 했느냐고 성토를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박지현 /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 "조국 전 장관은 팩트가 있어서 70여 곳을 압수수색했습니까. 수사를 해야 팩트가 나오는 것 아닙니까. 조 전 장관 때 같았으면 지금쯤 10곳은 압수수색을 했을 것입니다."
▶ 인터뷰 :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소녀의 일기장까지 압수하던 잔혹하고 무자비한 공정의 잣대는 어디로 사라졌는지 모르겠습니다. 윤석열의 선택적 정의에 국민의 공분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 질문1-1 】
윤 당선인 측이 이걸 가만두고 보지 않았을거 같은데요?
【 기자 】
네.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대응에 나섰습니다.
장 비서실장은 조 전 장관 딸 입시비리 사건과 비교되고 있다는 질문에 "뭘 조작하거나 위조한 것이 있느냐. 비슷한 점이 있으면 얘기를 해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장 비서실장은 "윤 당선인은 국민과 언론이 검증을 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여론 동향을 체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질문2 】
책임총리를 강조했던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장관 인선에 대한 책임을 함께 져야 할텐데, 정 후보자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구요
【 기자 】
한덕수 후보자도 출근길에 취재진을 만났는데, 정 후보자 검증 과정에서 어느 정도 문제를 인식했다고 밝혀 논란이 됐습니다.
▶ 인터뷰 :한덕수 / 국무총리 후보자
- "검증 단계에서 이런 다소 간의 문제가 있다는 것은 저희가 알았습니다. 팩트로서 확실하게 검증될 수 있는지를 인사청문회나 또 언론의 검증 등을 통해서 검증이 돼야 된다고 봤고…."
한 후보자는 "법적인 잣대를 최소한의 기준으로 삼아 지명했다"고 밝혔는데, 도덕적으로 문제가 될 소지는 있지만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그런가 하면 한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에 지명된 한동훈 후보자의 인선 뒷이야기를 꺼내 눈길을 끌었습니다.
▶ 인터뷰 : 한덕수 / 국무총리 후보자
- "한동훈 장관님 얘기는 안 물으세요? 어려운 역경을 겪었다든지 이런 것 때문에 한동훈 장관을 뭔가 좀 중히 쓰고 싶다 하는 생각은 거의 초기서부터 가지고 계셨습니다."
한 후보자는 "한동훈 후보자의 지명은 수사 분야에서 벗어나 외국인 정책이나 구치소·형무소 문제 해결 등 국제적 기준에서 법무부를 개혁하라는 것"라고 설명했습니다.
【 질문3 】
그럼 이번에는 대진표의 윤곽이 점점 드러나고 있는 지방선거 소식으로 가보죠.
더불어민주당의 경기도지사 최종 후보를 두고 경선을 벌이기로 했다고요?
【 기자 】
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경기도를 경선 지역으로 결정했습니다.
김동연 전 새로운물결 대표와 안민석 의원, 조정식 의원, 염태영 전 수원시장이 4파전 경선을 벌입니다.
권리당원 50%, 안심번호 선거인단 50%를 반영한 국민참여 경선으로 진행되며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은 후보가 없으면 결선투표로 이어집니다.
민주당 공관위는 충북지사 후보로는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단수공천하기로 결정했고 강원도지사 후보는 아직 신청자가 없어 별도 논의를 통해 후보를 선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질문3-1 】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도 당내 경선으로 뽑기로 했다고요?
【 기자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그렇게 결정을 하면서 김진태·황상무 예비후보의 2파전이 확정됐습니다.
앞서 공관위가 김진태 전 의원의 과거 5.18 폄훼 발언 등을 문제 삼으며 공천에서 배제하자, 김 전 의원은 나흘 간의 단식 농성에 들어갔는데요
결국 김 전 의원이 대국민 사과를 하면서 경선으로 결론났는데, 오는 21~22일 이틀간 여론조사를 해 강원지사 최종 후보를 가릴 예정입니다.
【 질문4 】
오늘 정치권에서는 두 장의 사진이 화제를 모았는데, 김건희 여사가 노란 스카프를 메고 산책했다구요
【 기자 】
김건희 여사 팬카페가 사진을 공개했는데요
윤 당선인과 반려견 토리와 함께 서울 서초구 잠원한강공원을 산책하는 김건희 씨가 노란 스카프를 목에 두른 모습이 사진에 담겼습니다.
인수위 측은 김 씨가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의미에서 노란 리본을 연상시키는 노란 스카프를 착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질문4-1 】
경기지사에 도전하고 있는 유승민 전 의원의 딸 유담 씨의 모습도 공개됐어요
【 기자 】
어제 국민의힘이 실시한 지방선거 자격시험장에 유담 씨가 나타났는데요.
당초에는 유승민 전 의원이 시험장에 나타나 응시생을 격려할 예정이었는데, 유 전 의원은 MBN 시사스페셜에 출연하면서 시험장 방문이 어렵게 됐었습니다.
그래서 유담 씨가 아버지 대신 경기 고양시 일산 시험장을 찾아 현장 인사를 했다는데요.
유 전 의원 측은 유담 씨가 "어려운 도전에 나선 아버지의 진심이 조금이라도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김정연
오늘의 정치권 뒷얘기 알아보는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국회팀 이현재 기자 나와 있습니다.
【 질문1 】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놓고, 더불어민주당은 반드시 낙마시키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 같아요?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당선인이 40년 지기 정호영 후보자를 감싸는 모습을 보이자, 조국 전 장관의 사례를 집중 거론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비대위 회의에서는 조국 전 장관은 팩트가 있어서 압수수색을 했느냐고 성토를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박지현 /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 "조국 전 장관은 팩트가 있어서 70여 곳을 압수수색했습니까. 수사를 해야 팩트가 나오는 것 아닙니까. 조 전 장관 때 같았으면 지금쯤 10곳은 압수수색을 했을 것입니다."
▶ 인터뷰 :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소녀의 일기장까지 압수하던 잔혹하고 무자비한 공정의 잣대는 어디로 사라졌는지 모르겠습니다. 윤석열의 선택적 정의에 국민의 공분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 질문1-1 】
윤 당선인 측이 이걸 가만두고 보지 않았을거 같은데요?
【 기자 】
네.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대응에 나섰습니다.
장 비서실장은 조 전 장관 딸 입시비리 사건과 비교되고 있다는 질문에 "뭘 조작하거나 위조한 것이 있느냐. 비슷한 점이 있으면 얘기를 해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장 비서실장은 "윤 당선인은 국민과 언론이 검증을 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여론 동향을 체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질문2 】
책임총리를 강조했던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장관 인선에 대한 책임을 함께 져야 할텐데, 정 후보자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구요
【 기자 】
한덕수 후보자도 출근길에 취재진을 만났는데, 정 후보자 검증 과정에서 어느 정도 문제를 인식했다고 밝혀 논란이 됐습니다.
▶ 인터뷰 :한덕수 / 국무총리 후보자
- "검증 단계에서 이런 다소 간의 문제가 있다는 것은 저희가 알았습니다. 팩트로서 확실하게 검증될 수 있는지를 인사청문회나 또 언론의 검증 등을 통해서 검증이 돼야 된다고 봤고…."
한 후보자는 "법적인 잣대를 최소한의 기준으로 삼아 지명했다"고 밝혔는데, 도덕적으로 문제가 될 소지는 있지만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그런가 하면 한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에 지명된 한동훈 후보자의 인선 뒷이야기를 꺼내 눈길을 끌었습니다.
▶ 인터뷰 : 한덕수 / 국무총리 후보자
- "한동훈 장관님 얘기는 안 물으세요? 어려운 역경을 겪었다든지 이런 것 때문에 한동훈 장관을 뭔가 좀 중히 쓰고 싶다 하는 생각은 거의 초기서부터 가지고 계셨습니다."
한 후보자는 "한동훈 후보자의 지명은 수사 분야에서 벗어나 외국인 정책이나 구치소·형무소 문제 해결 등 국제적 기준에서 법무부를 개혁하라는 것"라고 설명했습니다.
【 질문3 】
그럼 이번에는 대진표의 윤곽이 점점 드러나고 있는 지방선거 소식으로 가보죠.
더불어민주당의 경기도지사 최종 후보를 두고 경선을 벌이기로 했다고요?
【 기자 】
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경기도를 경선 지역으로 결정했습니다.
김동연 전 새로운물결 대표와 안민석 의원, 조정식 의원, 염태영 전 수원시장이 4파전 경선을 벌입니다.
권리당원 50%, 안심번호 선거인단 50%를 반영한 국민참여 경선으로 진행되며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은 후보가 없으면 결선투표로 이어집니다.
민주당 공관위는 충북지사 후보로는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단수공천하기로 결정했고 강원도지사 후보는 아직 신청자가 없어 별도 논의를 통해 후보를 선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질문3-1 】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도 당내 경선으로 뽑기로 했다고요?
【 기자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그렇게 결정을 하면서 김진태·황상무 예비후보의 2파전이 확정됐습니다.
앞서 공관위가 김진태 전 의원의 과거 5.18 폄훼 발언 등을 문제 삼으며 공천에서 배제하자, 김 전 의원은 나흘 간의 단식 농성에 들어갔는데요
결국 김 전 의원이 대국민 사과를 하면서 경선으로 결론났는데, 오는 21~22일 이틀간 여론조사를 해 강원지사 최종 후보를 가릴 예정입니다.
【 질문4 】
오늘 정치권에서는 두 장의 사진이 화제를 모았는데, 김건희 여사가 노란 스카프를 메고 산책했다구요
【 기자 】
김건희 여사 팬카페가 사진을 공개했는데요
윤 당선인과 반려견 토리와 함께 서울 서초구 잠원한강공원을 산책하는 김건희 씨가 노란 스카프를 목에 두른 모습이 사진에 담겼습니다.
인수위 측은 김 씨가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의미에서 노란 리본을 연상시키는 노란 스카프를 착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질문4-1 】
경기지사에 도전하고 있는 유승민 전 의원의 딸 유담 씨의 모습도 공개됐어요
【 기자 】
어제 국민의힘이 실시한 지방선거 자격시험장에 유담 씨가 나타났는데요.
당초에는 유승민 전 의원이 시험장에 나타나 응시생을 격려할 예정이었는데, 유 전 의원은 MBN 시사스페셜에 출연하면서 시험장 방문이 어렵게 됐었습니다.
그래서 유담 씨가 아버지 대신 경기 고양시 일산 시험장을 찾아 현장 인사를 했다는데요.
유 전 의원 측은 유담 씨가 "어려운 도전에 나선 아버지의 진심이 조금이라도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김정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