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후반 긍정평가 하락…정호영 논란 영향 미친 듯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후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응답이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18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29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4월2주차 주간집계 조사에 따르면, 윤 당선인이 취임 후 국정 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51%, '잘하지 못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4.8%로 나타났습니다.
일간 기준으로 보면 윤 당선인이 국정 수행을 잘할 것이라는 전망은 13일 50.8%, 14일 53.4%까지 올랐으나 15일에는 50.7%로 떨어졌습니다. 리얼미터 측은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자녀의 의대 편입 특혜 의혹, 윤석열 당선인의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 논란 등이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 국정수행 전망. / 사진=리얼미터 제공
긍정적 전망은 인천·경기(5.3%P↑), 대구·경북(3.1%P↑), 20대(2.9%P↑), 국민의당 지지층(5.3%P↑),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7.4%P↑)에서 상승했습니다.
부정적 전망은 호남(2.9%P↑), 서울(6.3%P↑), 민주당 지지층(2.4%P↑), 무당층(5.3%P↑), 정의당 지지층(5.2%P↑), 진보층(2.9%P↑), 가정주부(4.2%P↑), 농림어업(4.3%P↑), 학생(7.2%P↑)에서 올랐습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1.5%포인트 오른 41.9%, 더불어민주당은 1.3%포인트 내린 38.6%였습니다. 국민의당은 7.3%, 정의당은 2.9%로 조사됐습니다.
국정수행 전망 일간 변화. /사진=리얼미터 제공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가 42.5%로 1주일 전 조사보다 0.7%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부정 평가는 53.7%로 0.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 조사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6.4%입니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로 나타났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