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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당나귀 귀' 정호영, 박찬일 사로잡기 위한 몸부림..."하산해라"
입력 2022-04-17 18:22 
정호영이 박찬일 셰프를 우동 가게로 데려오기 위해 남다른 전략을 펼쳤다.
17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 정호영은 공항으로 박찬일 셰프를 마중나갔다. 박찬일은 칼럼에 실을 노포 취재를 위해 제주를 방문한 것으로, 정호영은 김과장과 함께 나타났다.
박찬일은 가장 먼저 30년 역사의 제주 토속 음식점을 방문했다. 2대째 내려오는 노포로 멜과 각재기 전문 식당이었다. 박찬일은 멜튀김, 각재깃국, 멜조림, 각재기조림까지 네 개 메뉴를 주문했다.
정호영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당황했다. 다른 음식을 드시고 저희 우동을 드시면 배부르기도 하고, 배부른 상태에서는 맛없게 느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첫 번째 식당에서 양껏 먹은 박찬일은 두 번째 식당으로 이동해서도 전 메뉴를 주문했다. 두 번째 식당은 오픈한 지는 2년 된 곳이지만 해장국 맛집으로 도민들의 추천을 받는 곳이었다.
박찬일은 해장국, 몸국, 내장탕까지 전 메뉴를 주문했다. 특히 식당 사장은 박찬일이 온다고 해서 돔베고기, 우뭇가사리냉채, 자리돔물회, 갈치조림까지 서비스로 준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호영은 해장국을 먹으면서 "우리 우동 국물이랑 거의 흡사하지 않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식사를 마친 뒤 "더는 못 먹겠다"는 박찬일에게 "제주도 와서 꼭 가야 할 음식점이 3개 있다"며 자신의 우동집을 슬그머니 어필하기도 했다.
정호영의 작전은 끝나지 않았다. 자신의 우동 가게 2층에 마련돼 있는 숙소에 잠자리를 제공한 뒤, 우동을 몰래 가져가 맛보게 할 생각이었다.
박찬일에게 우동을 접대했지만, 박찬일은 한 젓가락만 맛본 뒤 그만 먹었다. 너무 배가 부른 탓이었다. 박찬일은 그런 정호영에게 "하산해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당나귀 귀'에서 김병현의 제1회 버거킴 야유회가 공개됐다. 지난 주 야유회를 떠난 김병현은 요리부와 운동부로 팀을 나눠 여왕 피구를 진행했다. 여왕 피구 결과는 운동부의 승리였다.
이날 공개된 2라운드 대결은 턱걸이 오래 버티기로 각 팀에서 3명이 출전했다. 투수 출신인 김병현과 유희관은 어깨가 잘 빠진다는 이유로 턱걸이에서 제외됐다.
1:1의 상황 속, 운동부에서 마지막으로 출전한 사람은 이대형이었다. 이대형은 상의 탈의를 해달라는 김병현의 부탁에 곧바로 티셔츠를 벗고 근육질 몸매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대형은 요리부 유연식을 상대로 오래 버티지 못하고 힘없이 풀썩 떨어졌다. 유희관은 "아 몸만 좋아!"라고 화를 내 웃음을 안겼다.
점심을 먹은 뒤에는 단체 줄넘기가 이어졌다. 단체 줄넘기에서도 이대형은 실수가 있었다. 두 번째 주자로 들어간 이대형은 다리가 걸려 0개를 기록했다. 이에 유희관은 이대형에 대해 "빚 좋은 개살구, 몸만 좋다"고 말했다.
[유은영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ㅣKBS 2TV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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