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내일부터 거리두기 전면해제…24시간 영업, 마스크는 유지
입력 2022-04-17 08:40  | 수정 2022-04-17 09:01
【 앵커멘트 】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을 지나면서 완연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2년 동안 우리 일상과 함께해왔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내일(18일)부터 전면해제됩니다.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제한은 사라지지만, 마스크 착용은 당분간 계속됩니다.
정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도심 거리 곳곳이 시민들로 가득합니다.

각종 공원에서도 휴일을 만끽하는 나들이객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주현 / 경기 의왕시
- "오랜만에 이렇게 외출을 나오니까 가족들하고 함께해서 아주 좋습니다. 가족들이랑 같이 와서 좋아요."

모래축제 준비가 한창인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제윤정 / 경기 시흥시
- "코로나 거리두기 완화도 된 시점에서 그동안 실내에서만 생활하다가 아이들 데리고 넓은데 나와서 추억여행을…"

어제(16일) 발표된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약 2만 명 감소한 10만 7천 명대를 보였고, 오늘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역시 10만명 아래로 떨어질 전망입니다.


한 달 전 확진자가 60만 명대를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감소세는 확연합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18일)부터는 2년여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해제됩니다.

이에 따라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제한 시간과 인원 제한이 사라집니다.

다만 실외 마스크 해제 여부는 2주간 상황을 지켜본 후 판단할 예정이며, 영화관이나 공연장에서의 음식물 섭취 제한은 오는 25일부터 풀립니다.

방역당국은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향후 확진자 격리도 없어짐에 따라 조만간 방역수칙을 개정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새로운 변이가 출현하거나 거리두기 해제 이후 확산세가 급증할 수도 있는 만큼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bigbear@mbn.co.kr]

영상취재: 배완호 기자·조영민 기자·오현석 VJ
영상편집: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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