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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분 순삭...유쾌한 롤러코스터, ‘로스트 시티’[MK무비]
입력 2022-04-17 07:32 
‘로스트 시티’ 스틸.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믿고 보는 로코 장인들의 만남이다. 산드라 블록·채닝 테이텀의 신선한 케미가 버무려진 초호화 로코 어드벤처, ‘로스트 시티(감독 애덤 니)가 관객과 만난다.
재벌 페어팩스(다니엘 래드클리프)는 전설의 트레저를 차지하기 위해 유일한 단서를 알고 있는 베스트셀러 작가 로레타(산드라 블록)를 납치한다. 어쩔 수 없는 비지니스 관계로 사라진 그녀를 찾아야만 하는 책 커버모델 앨런(채닝 테이텀)은 의문의 파트너(브래드 피트)와 함께 위험천만한 화산 섬으로 향해 그녀를 구하고자 고군분투 한다. 사방은 적이요, 자연의 위협 또한 어마무시한 가운데 몸도 마음도 손발이 전혀 맞지 않는 이들은 무사히 생존해 탈출할 수 있을까.
‘로스트 시티 스틸.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산드라 블록, 채닝 테이텀, 다니엘 래드클리프 그리고 브래드 피트까지 초호화 캐스팅으로 일찌감치 화제작으로 떠오른 ‘로스트 시티는 모험 가득한 어드벤처 안에 코믹, 액션, 로맨스를 녹여 킬링타임 영화의 미덕을 마음껏 발산한다.
산드라 블록이 극 중 베스트셀러 작가 ‘로레타 역을, 핫한 책 커버모델 ‘앨런 역에는 채닝 테이텀이 각각 분해 의외의 대환장 케미를 완성했다. 빌런으로 분한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특유의 입체적인 열연으로 시너지를 내고, 의문의 파트너 ‘트레이너‘로 깜짝 등장한 브래드 피트는 강력한 한방을 날리며 미친 존재감을 뽐낸다.
‘로스트 시티 스틸.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채닝 테이텀은 달려오는 오토바이를 맨몸으로 피하고, 달리는 차 지붕에 오르는 등 몸을 아끼지 않는 액션 열연을 펼치고, 산드라 블록 또한 ‘로레타의 움직임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합을 이룬다. 예측불허 모험에서 펼쳐지는 이들의 티키타카는 영화의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여기에 신선한 이국적 풍경이 가득한 정글이 극장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생생하게 펼쳐지며 몰입감을 더한다. 배우들의 찰떡 호흡과 풍성한 웃음, 다채로운 볼거리의 향연이 111분을 꽉 채운다. 누구나 편안하고 쉽게 즐길 수 있는 스토리와 풍성한 비주얼, 시원한 액션 스케일이 돋보이는 킬링타임용 영화의 끝판왕이다.
팬데믹으로 좀처럼 만날 수 없었던 블록버스터 어드밴처의 귀환에 움츠린 극장가에 다시금 흥행 훈풍이 불어올지 기대가 모아진다. 오는 20일 개봉. 12세 관람가.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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