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한명숙 전 총리 소환 통보
입력 2009-12-10 11:55  | 수정 2009-12-10 13:37
【 앵커멘트 】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의 로비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한명숙 전 총리에게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한 전 총리 측은 검찰 수사에 반발하고 있어 소환 조사가 이뤄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에게서 5만 달러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해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피의자 신분입니다.

검찰은 곽 전 사장으로부터 총리공관에서 한 전 총리에게 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공관 출입 기록을 살펴보는 등 사실 관계를 따져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곽 전 사장이 한국남동발전 사장에 선임되려고 당시 실세였던 한 전 총리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 전 총리 측은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면서 검찰 수사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총리공관에는 40~50명의 직원이 상주하고 있어 따로 만나 돈을 받을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공동대책위는 회의를 열고 검찰 소환에 응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검찰이 한 전 총리에 대해 불구속 수사로 가닥을 잡았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스테이트월셔 골프장 로비 의혹과 관련해 한나라당 공성진 의원과 현경병 의원에게도 출석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의원 모두 금품 수수 의혹을 부인하는 가운데 현 의원은 이번 주, 공 의원은 다음 주 소환이 유력합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